'메리 키스마스 Merry Kissmas, 2015' 크리스마스와 상관없는 로맨스 영화

'메리 키스마스 Merry Kissmas, 2015'는 마이클 페이퍼(Michael Feifer) 감독이 연출한 로맨스 멜로 장르의 TV 영화다. 마이클 페이퍼 감독은 주로 TV 쪽에서 작가와 감독, 그리고 제작자로 활동해왔다.

케일라(카리사 스테이플스 Karissa Lee Staples)는 작가가 되고 싶은 자신의 꿈을 접은 채 만난 지 2년이 된 발레단 단장이자 유명 안무가인 칼톤(데이비드 오도넬 David O'Donnell)의 약혼녀이자 매니저로서 살아간다. 하지만 칼톤은 지극히 자기중심적인 인물이어서 케일라는 그와의 관계에 회의를 느낀다.

칼톤 발레단의 크리스마스 공연이 있는 팔로 알토에서 케일라는 우연히 만난 출장 요리사 더스틴(브랜트 도허티 Brant Daugherty)과 갑작스런 키스를 하게 되고 그에게 호감을 갖는다. 그녀는 칼톤과의 결혼 발표 파티를 준비하느라 더스틴과 곧 다시 마주하게 되고 그를 향한 자신의 감정 때문에 혼란스러워하는데. 

'메리 키스마스'는 ION 채널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해 제작 방영한 저예산 TV영화로, 현재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서비스 중이다. 영화 속 배경은 캘리포니아의 팔로 알토이지만 촬영은 리버사이드에서 이루어졌다.

영화는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할 뿐 크리스마스와 상관이 없는 로맨스물로 두 남자 사이에서 흔들리는 여주인공이 진정한 사랑을 찾고 자신의 꿈도 되찾는다는 식의 전형적인 멜로 드라마다.

단순히 멜로 장르 드라마로서도 독창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그저 그런 작품에 지나지 않는데, 깊이가 없는 캐릭터와 진부한 상황들, 그리고 동기가 약한 단순한 플롯은 배우들의 연기를 끔찍하게 만들고 관객의 몰입을 막는다. 해외 팬들도 주저없이 최악의 크리스마스 시즌용 케이블 영화 중 하나라고 손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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