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하베스트 Elizabeth Harvest, 2018' 공포가 결합된 공상과학 스릴러

노벨상을 수상한 나이 많고 부유한 유전학자 헨리(시아란 힌즈 Ciaran Hinds)와 갓 결혼한 젊은 신부 엘리자베스(애비 리 Abbey lee)는 고립된 산지에 있는 그의 호화로운 저택에서 지낸다집에는 두 사람의 시중을 드는 고용인 클레어(칼라 구기노 Carla Gugino)와 올리버(매튜 비어드 Matthew Beard)가 있는데 어딘가 행동이 의심스럽다.

남편 헨리는 엘리자베스에게 모든 걸 다 누려도 좋지만 단 한 가지 지하에 있는 방만큼은 절대로 접근하 말라고 경고한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출장을 떠나고 나자 엘리자베스는 호기심에 못 이겨 결국 지하에 있는 금지된 방에 들어가고 그곳에서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한다.

'엘리자베스 하베스트 Elizabeth Harvest, 2018'는 베네수엘라 출신의 세바스찬 구티에레즈(Sebastian Gutierrez) 감독이 각본과 연출, 제작을 맡은 SF 스릴러다. 세바스찬 구티에레즈는 '고티카', '스네이크 온 어 플레인', '디 아이' 등의 영화에서 각본을 담당했고 '조셉 고든-레빗의 69채널'을 연출한 바 있다.

이 작품은 금지된 것에 대한 유혹을 다룬 그리스 신화의 '판도라의 상자'나 '프시케', 그리고 성경의 '이브' 이야기를 모티프로 한 1600년대 후반에 나온 프랑스 동화작가 샤를 페로(Charles Perrault)의 '푸른 수염'을 '엑스 마키나'(Ex Machina, 2015)처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해외 평단에서는 이 작품을 두고 촬영이 화려하고 기술적인 면은 탁월하지만, 불안정한 분위기와 몇 가지 충격적인 이미지를 제외하면 도발적이고 흥미진진한 설정에 비해 이야기가 복잡한 데다가 전개가 다소 느리고 지루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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