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가 오면 See You Yesterday, 2019' SF를 가장한 사회 드라마

뉴욕 브루클린에 살고 있는 과학 영재 고등학생인 CJ는 친구 세바스천과 함께 MIT 대학 장학금을 받기 위해 타임머신을 연구한다. 어느 날, CJ의 오빠 캘빈이 경찰의 부당한 총격에 사망하게 되고 CJ와 세바스천은 캘빈을 되살리기 위해 시간 여행을 시도한다. 하지만 루프가 계속되면서 시공간 연속체는 뒤죽박죽이 되고 모든 행동에는 새로운 결과가 뒤따른다.

'어제가 오면'(See You Yesterday, 2019)은 저예산 SF 판타지 모험 영화로, 스테폰 브리스틀(Stefon Bristol)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다. 스테폰 브리스틀의 야심에 찬 장편 영화 연출 데뷔작이기도 하며 같은 제목을 가진 그의 2017년 NYU 졸업 단편작품을 바탕으로 했다. 또 스파이크 리(Spike Lee) 감독이 제작을 맡았으며 마이클 J. 폭스(Michael J. Fox)가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했다.

주연을 맡은 CJ 역의 이든 던컨-스미스(Eden Duncan-Smith)와 세바스천 역의 단테 크릭클로우(Dante Crichlow)도 장편에 처음 출연하는 신인 배우들이다. 그 외에도 '에코'(Earth to Echo, 2014)에 출연했던 아스트로(Astro)가 CJ의 오빠 캘빈 역으로 등장한다.

'어제가 오면'은 스파이크 리 감독의 '똑바로 살아라'(Do The Right Thing, 1989)와 '빽 투 더 퓨쳐'(Back To The Future, 1985)의 영향이 느껴지는 독창적인 장르 혼합물 같은 영화다. 시간 여행을 소재로 철학적이고도 윤리적인 질문을 던지며, 차별과 폭력 같은 부조리한 현실은 쉽게 바뀌지 않지만 그래도 세상을 바꾸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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