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코넬리와 멜라니 로랑의 만남, 영화 '하늘 높이 Aloft'

 

 

 

영화 '하늘 높이'는 두 줄기의 이야기가 서로 교차하면서 진행된다. 하나는 어린 두 아들을 홀로 키워야 하는 어머니 나나(제니퍼 코넬리)의 이야기이고 또 하나는 오랜 세월이 흘러 가정을 이룬 큰 아들 이반(킬리언 머피)이 그 동안 단 한 번도 만나지 않았던 어머니를 찾아가는 이야기다.

 

매를 키우는 일을 하며 살아가는 이반. 어느 날 그에게 다큐멘터리를

찍는 재니아(멜라니 로랑)가 찾아온다. 그녀의 목적은 이반의 어머니를 만나는 것이다.

 

이반의 어머니 나나는 신비하고 특별한 치유 능력이 있지만 미디어에 노출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처음에 재니아를 차갑게 대하던 이반은 결국 그녀의 설득에 함께 어머니를 찾아가기로 마음먹는다.

 

이반이 그 동안 어머니와 떨어져 살았던 것은 어머니 나나가 자신을 내버렸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같은 상황은 어린 시절에 어머니와 함께 겪었던 한 사건에서 출발했다.

 

 

나나는 혼자서 어린 두 아들 이반과 굴리를 키우며 살아간다. 그런데 둘째 굴리가 뇌종양 때문에 점점 건강이 나빠지자 절박한 마음에 믿음의 힘으로 병을 치유한다는 주술사를 찾아간다.

 

주술사는 치유를 받을 사람을 제비뽑기로 선택하는데 굴리는 미처 그 선택을 받지 못한다. 하지만 뜻밖에도 나나에게 그 주술사와 같은 치유 능력이 생기고 그것은 나나 가족이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이어지고 만다.

 

영화 '하늘 높이'는 2009년 '밀크 오브 소로우: 슬픈 모유'로 베를린 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한 페루 출신의 감독 클로디아 로사의 작품이다. 캐나다 중서부의 얼어붙은 풍경을 배경으로 촬영을 진행한 이 영화는 눈부신 비주얼을 선사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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