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이어트 원 The Quiet Ones, 2014', 사악한 존재에 사로잡힌 올리비아 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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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이어트 원'은 초자연적 현상의 공포를 그린 호러물로, '쿼런틴 2: 죽음의 공항'의 연출과 각본을 맡았던 존 포그 감독이 이 영화에서도 역시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1974년 영국 옥스퍼드 대학. 학계에서 이단아로 불리는 조셉 교수(자레드 해리스)는 런던 외곽의 텅빈 주택에서 고아 소녀 제인(올리비아 쿡)을 대상으로 어떤 실험을 한다.

제인은 과거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고 이해할 수 없는 초자연 현상으로 고통받고 있다. 하지만 조셉 교수의 목표는 초자연적 존재가 없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는 것이다.

조셉 교수는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학생 크리스티나(에린 리차즈)와 해리(로리 플렉-바이런)를 데리고 연구팀을 꾸리고 그 과정을 기록하기 위해 촬영감독 브라이언(샘 클라플린)까지 합류시킨다.

그러나 실험을 거듭할수록 제인이 알 수 없는 어두운 힘에 붙잡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실험은 통제 불능의 상태로 치닫는다.

이 영화가 실화에 바탕을 두었다고 주장하는 광고 내용은 1972년에 실제로 있었던 '필립실험'을 영화의 소재로 삼은 것을 가리킨다. 하지만 필립실험은 영화 내용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영국이 아닌 캐나다 토론토에서 진행된 필립실험은 필립이라는 가상의 인물을 상정하고 그와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하는 일종의 강령회였다. 무엇보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제인이라는 고아 소녀는 실제로 존재한 적이 없는 완전한 허구의 캐릭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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