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의 아이 The Boy and the Beast', 소년은 어떻게 성장하는가

'괴물의 아이'는 '늑대아이', '썸머 워즈', '시간을 달리는 소녀'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각본을 쓰고 연출을 맡은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부모의 이혼 이후 엄마와 함께 살다가 엄마마저 세상을 뜨면서 혼자가 된 아홉 살 소년 렌은 인간에 대한 증오를 품은 채 도쿄 시부야의 뒷골목을 떠돌다가 후드를 쓴 인물을 따라 괴물의 세계로 들어간다.

렌을 괴물의 세계로 데려온 인물은 곰을 닮은 전사 쿠마테츠로, 그는 군주의 자리를 물려받기 위해 이오젠과 싸워야 하는 처지다. 용감한 상대 이오젠에 비하면 그는 이기적이고 나태하지만 조언에 따라 렌을 제자로 키우려고 데려왔던 것.

큐타라는 새 이름을 얻은 렌은 처음에 제자가 되기를 거부하지만 쿠마테츠가 아무런 지지를 받지 못하면서도 인내심 있게 싸우는 모습을 보며 그를 응원하게 되고 그에게 검술을 배우면서 8년의 세월을 보낸다. 그리고 17살이 된 큐타는 우연히 인간 세계로 되돌아가게 되는데.

2015년 일본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한 애니메이션 '괴물의 아이'는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역사상 공식경쟁부문에 오른 최초의 애니메이션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쿠마테츠의 목소리 연기는 야쿠쇼 코지가 맡았고 큐타의 어린 시절 목소리는 미야자키 아오이가, 청년 시절 목소리는 소메타니 쇼타가 각각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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