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이브 archive/로맨스 무비블로거 2015. 7. 27. 11:31
오래 전에 제작된 외국영화가 여러 가지 사정으로 국내에 뒤늦게 개봉되는 사례가 종종 있다. '사랑을 위한 여행'도 그 중 하나다. 이 영화가 처음 공개된 것은 2008년 선댄스 영화제였으니 국내 개봉은 7년이나 지난 셈이다.몇 년이나 개봉이 늦춰진 영화를 보는 것은 유행이 지난 CG를 보는 것처럼 맥빠지는 일이다. 하지만 현재 스타가 되어 있는 배우들의 소위 '뜨기 전 시절'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는 자못 흥미롭다.'사랑을 위한 여행'에서는 2008년 그해에 '트와일라잇'의 대성공으로 세계적인 아이돌로 성장하는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사랑에 대한 모든 것'에서 스티븐 호킹 역으로 2014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은 에디 레드메인이 주연을 맡았다. 그 외에 당시에도 이미 훌륭한 배우로 인정받은 윌리암 허트와..
아카이브 archive/로맨스 무비블로거 2015. 7. 15. 15:44
프랑스 사업가에게 회사를 빼앗긴 리처드는 전 부인 케이트를 찾아가 도움을 청한다. 그의 목표는 은퇴 이후의 삶을 보장해줄 연금을 되찾는 것. 하지만 프랑스 사업가에게 문전박대를 당한 두 사람은 의기투합하여 그의 약혼녀가 가진 1,000만 달러짜리 다이아몬드를 훔치는 계획에 돌입한다. 그리고 그 계획에 이웃집 부부까지 합류하면서 좌충우돌하는 모험이 이어진다. 환갑을 넘긴 피어스 브로스넌과 환갑이 얼마 남지 않은 엠마 톰슨은 코미디이지만 감정 몰입이 충분히 되었을 듯하다. 더스틴 호프만과 엠마 톰슨이 출연했던 영화 '하비의 마지막 로맨스'를 연출한 조엘 홉킨스 감독 작품이다. 영국보다 해외에서 더 많은 수익을 거둔 것을 보면 은퇴 이후의 삶이 어느 나라에서나 관심사이기 때문일까, 아니면 피어스 브로스넌과 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