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틸 2 Still 2, 2014', 옴니버스 태국 공포물

영화 '스틸 2'는 2010년에 나온 옴니버스 태국 공포물 '혼: 나는 죽지 않았다'의 속편이다. 1편과 마찬가지로 4명의 감독이 연출을 맡아 4가지 이야기를 담았는데 포이 아논 감독만 1편에 이어 2편에도 참여했다. 두 영화 모두 실제 범죄사건을 소재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옴니버스 영화인 만큼 내용상으로는 서로 관련이 없다.

1편인 '혼: 나는 죽지 않았다'에 들어 있는 이야기들의 제목은 '화염', '투옥', '복수', '귀신 모텔'이다.

'화염' - 12월 31일 밤에 나이트클럽에 갔다가 화재로 인해 함께 간 여자친구를 잃은 남자가 그 여자친구의 혼령과 죽음에 관한 환영을 보게 되는 이야기.

'투옥' - 어느 감방에 갇힌 범죄자가 그 방에서 최근에 목숨을 끊은 다른 죄수와 옆방에 있는 또 다른 죄수 때문에 이상한 기운과 불길함에 시달린다.

'복수' - 마약상이 한 여자를 죽여 자신의 아파트 건물 물탱크에 시신을 숨기자 그 시신이 부패하면서 아파트 주민들에게 이상한 현상이 나타난다는 이야기다.

'귀신 모텔' - 어느 허름한 모텔에 게이 남성과 그의 친구를 따라 투숙한 창녀가 귀신을 보고 그곳을 떠나려 하지만 이상한 늙은 여주인의 방해를 받게 된다.

'스틸 2' 역시  '고속도로', '통풍구', '귀신 클럽', '신성한 죄'의 4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고속도로' - 인턴인 앤트는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는 선배 포프를 좋아지만 그에게는 여자친구 찰리사가 있다. 그런데 포프가 다른 여자와 어울리는 것을 본 찰리사는 그와 함께 밴을 타고 가던 중 심한 말다툼을 하고 밴에서 뛰어내려 죽는다. 앤트는 찰리사가 사라진 것이 기쁘지만 그녀가 탔던 밴에서 이상한 일을 겪게 된다.

'통풍구' - 일 때문에 외딴 곳에 있는 한 호텔에서 묵게 된 타그는 15번 방에 묵는 여자와 우연히 눈이 마주친다. 그날 밤 여자가 도움을 청하는 소리를 듣고도 그냥 외면한 타그는 얼마간 시간이 흐른 뒤 그 15번 방에 묵게 되는데.

'귀신 클럽' - 창녀 다오와 사랑에 빠진 반크는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그녀를 클럽에서 빼내오려 하지만 그 클럽에 있는 모두가 그곳을 빠져나갈 수 없는 귀신들임이 밝혀진다.

'신성한 죄' - 수도승으로 살고자 했던 논트는 연인인 플로이를 돌보기 위해 수도승의 삶을 포기한다. 하지만 그가 플로이와 말다툼을 한 뒤에 집을 나갔다가 돌아왔을 때 그녀가 죽어 있는 것을 발견한다. 논트가 범인이 아니라고 믿는 친구들은 그를 도와 플로이의 시신을 처리하지만 얼마 뒤 플로이의 혼령이 복수를 위해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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