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살인자 The Murderer Vanishes', 소실적흉수
- 아카이브 archive/액션, 스릴러
- 2016. 4. 15.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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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살인자'(소실적흉수)는 2012년작 '중화 명탐정'(아래 두 번째 영상)의 속편으로, 나지량 감독이 전편에 이어 연출을, 유청운이 역시 주인공 송동로 탐정 역을 맡았다. '중화 명탐정'의 원제목은 '소실적자탄', 즉 '사라진 탄환'이다.
1930년대 중국 부패한 사업가 가오가 운영하는 공장의 노동자들이 건물에서 뛰어내려 잇따라 자살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사건의 정황을 수사하던 탐정 송동로(유청운)는 죽은 노동자들이 겉으로는 가오의 부당한 처우에 항거하는 듯한 모양새이지만 사실은 뒤에서 어떤 강요가 있었음을 알게 된다.
송동로가 용의선상에 올린 첫 번째 인물은 후유안(강일연)이다. 후유안은 전편 '중화 명탐정'에서 자신을 학대하는 남편을 죽이고 송동로에 의해 체포되어 감옥살이를 하게 된 여인이다.
그러나 그녀는 노동자들의 자살 사건이 있기 전에 감옥에서 탈출했다. 숫가락으로 굴을 파서 달아났다는 믿기 힘든 이야기다. 송동로는 더 이상의 희생을 막기 위해 한때 연정을 품었던 후유안을 뒤쫓기 시작하고 그녀 외에도 또 다른 용의자들이 하나둘 나타난다.
'사라진 살인자'는 미스터리가 보이지 않는다는 평가다. 전편에 비해 이야기는 훨씬 더 복잡해졌지만 그 복잡한 요소들이 서로 잘 엮이지 않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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