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걸 이즈 인 트러블 The Girl Is in Trouble'의 줄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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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걸 이즈 인 트러블'은 줄리어스 오나 감독이 연출한 느와르 영화다. 오나 감독의 데뷔작인 이 작품은 스파이크 리 감독이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어렸을 때 나이지리아에서 이민을 와 뉴욕 이스트사이드에 사는 오거스트(컬럼버스 숏)는 DJ가 되기를 꿈꾸는 바텐더다. 어느 날 새벽 2시 30분 즈음에 웬 여자에게서 전화가 온다. 최근에 한번 마주친 적이 있는 그 스웨덴 여자의 이름은 시그네(알리샤 바흐레다)다.

시그네는 필사적으로 오거스트의 집에 머물려 한다. 하지만 오거스트와 하룻밤을 보낸 그녀는 아침에 그의 지갑을 뒤진다. 오거스트는 시그네에게 속았다고 생각하며 그녀의 휴대전화를 뺏어 경찰에게 전화를 걸려는데 휴대전화 속에 이상한 동영상이 있다.

시그네가 옷장 속에 숨어서 찍은 그 동영상은 길거리 마약상 제수스가 거대 투자회사의 유태인 사주 아들 니콜라스(제시 스펜서)에게 살해당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 하필이면 제수스는 오거스트의 푸에토리코 출신 친구 앤젤(윌머 발더라마)의 동생이기도 하다.

시그네는 니콜라스가 자신을 추적해올까봐 두려워하지만 한편으로는 돈 많은 그를 협박해보려는 마음도 있고 렌트비를 내기가 버거운 오거스트는 어쩌면 시그네를 도와 자신도 한몫을 챙겨볼까 주판알을 튕긴다.

'더 걸 이즈 인 트러블'은 나이지리아계 미국인인 줄리어스 오나 감독이 영국, 나이지리아, 필리핀 등에서 직접 살아본 다양한 사회 문화적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사회를 바라보는 자신만의 시각을 제공한다는 평가다. 사회의식이 짙은 마이크 리 감독이 이 영화의 제작에 참여한 것도 우연이 아닌 것이다. 줄리어스 오나 감독은 이 영화에 대한 좋은 평가를 바탕으로 다음 작품으로는 J.J. 에이브럼스가 제작하는 SF 스릴러 '갓 파티클'을 연출하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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