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의 비밀 Bleeding Heart', 이복 동생 조시아 마멧을 구하려는 제시카 비엘

'여동생의 비밀'은 여성 감독 다이안 벨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그녀의 두 번째 장편 영화로, '트루스 어바웃 엠마누엘'의 제시카 비엘과 미드 '걸스'의 조시아 마멧이 주연으로 출연했다.

LA에서 뉴에이지 스타일의 요가 교실을 운영하는 메이(제시카 비엘)는 핏줄로 이어진 가족이 없는 입양아 출신이다. 그러던 어느 날 사립탐정에게서 이복 여동생 시바(조시아 마멧)를 찾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평온을 유지했던 그녀의 마음이 요동치기 시작한다.

좋은 가정에서 행복하게 자란 메이와 달리 시바는 코디(조 앤더슨)라는 포주 겸 남자친구 밑에서 성매매를 하며 살아간다. 그 사실을 알게 된 메이는 시바를 코디에게서 구하려 하지만 코디는 자신의 주요 수입원인 시바를 빼앗길 생각이 전혀 없다.

다이안 벨 감독은 '여동생의 비밀'에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에서 실제 요가 강사로 일하면서 성노동자들에게 요가를 가르쳤던 자신의 경험이 녹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제시카 비엘의 에로틱 스릴러'라는 우리나라 포스터의 광고 문구와 달리 영화는 스릴러가 아닌 드라마에 가깝다는 평가다. 두 주연 여배우의 연기와 호흡은 나쁘지 않지만 이야기의 진행은 속도가 느린 편이라고.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