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예 - 살아서는 안되는 방 The Inerasable', 아파트의 터를 조사하는 다케우치 유코와 하시모토 아이

'잔예 - 살아서는 안되는 방'은 일본 베스트셀러 작가 오노 후유미가 2012년에 펴낸 같은 제목의 소설이 원작으로, '예고범', '백설공주 살인사건'의 나카무라 요시히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주인공 나(다케우치 유코)는 독자들이 보내오는 사연들을 바탕으로 괴담잡지에 단편소설을 쓰는 소설가다. 그녀는 어느 날 쿠보(하시모토 아이)라는 건축학과 여학생에게서 편지 한 통을 받는다.

오카야 아파트라는 곳에 이사를 온 쿠보는 자신의 집에서 빗자루로 바닥을 쓰는 듯한 정체 모를 소리가 들린다고 알려왔다. 과거에도 그 아파트에 사는 사람으로부터 비슷한 사연을 접했던 나는 쿠보와 함께 그 이상한 소리의 원인을 찾아나선다.

쿠보의 집을 임대해준 주인은 그 집에서는 아무 불미스런 일이 없었다고 자랑스럽게 얘기하지만 알고 보니 쿠보의 이웃들 중에서 그녀처럼 이상한 소리를 듣거나 이상한 전화를 받는 사람들이 있다. 즉, 전체 아파트의 터에 무언가 이상한 점이 있는 것이다.

'잔예 - 살아서는 안되는 방'은 나카무라 요시히로 감독의 섬세한 연출이 호평을 받았는데 '텔레그래프'지는 이 영화에 별 5개를 부여했다. 한편 '잔예'라는 제목은 '더러움이 남다'('남을 잔', '더러울 예')라는 뜻의 한자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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