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크리미널 Criminal, 2016', 라이언 레이놀즈의 기억을 이식 받은 케빈 코스트너

영화 '크리미널'은 이스라엘 출신의 아리엘 브로멘 감독이 연출을 맡은 SF 액션 스릴러다. 이 영화는 특히 화려한 출연진이 돋보이는데, 라이언 레이놀즈는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작품으로 케빈 코스트너의 '꿈의 구장'을 꼽으며 그와의 협연을 바랐다고 한다.

런던에서 활동 중인 CIA요원 빌(라이언 레이놀즈)에게 어느 날 더치맨이라는 별명을 가진 해커가 접근해온다. 그는 스페인 출신 무정부주의자 자비에의 요청으로 해킹 프로그램을 개발했는데 자비에가 그 프로그램을 이용해 미국, 독일, 중국 등에 핵무기를 발사하려 한다는 정보를 전달한다.

빌은 더치맨을 안전한 곳에 숨기지만 자신은 곧 자비에 일당에게 붙잡혀 고문을 당하다 숨지고 만다. 사건을 인지한 CIA의 퀘이커(게리 올드만)는 더치맨의 행방을 찾으려 해도 아무런 단서가 없자 뇌과학 권위자 프랭크 박사(토미 리 존스)를 통해 죽은 빌의 기억을 제리코(케빈 코스트너)의 머릿속에 심는다.

그러나 CIA의 바람과 달리 악명 높은 범죄자 출신의 제리코는 호락호락하게 협조하지 않는다. 하지만 빌의 기억 때문에 혼란을 느낀 그가 빌의 아내 질리언(갤 가돗)을 만난 뒤 점점 더 빌에게 동화되는 가운데 CIA와 자비에 일당 양쪽이 그의 뒤를 쫓는다.

영화 '크리미널'에 대한 해외 관객들의 반응은 나쁘지 않은 편이지만 현재까지는 제작비 3천만 달러를 조금 넘어서는 수입에 그치고 있다. 한편 아리엘 브로멘 감독은 현재 멕시코 카르텔 조직을 위해 잠수함으로 마약을 운반해야 하는 해군 장교의 이야기를 그린 차기작 '블랑코'를 준비 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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