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스 The Boss, Anatomy of a Crime', 아르헨티나의 노동 착취 실화
- 아카이브 archive/드라마
- 2016. 7. 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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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스'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세바스티안 쉰델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그의 데뷔작으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해 여러 영화제에 초청을 받은 작품이다.
능력 있는 변호사 디지오반니(기예르모 펜닝)는 헤르모헤네스(호아퀸 푸리엘)라는 한 농부의 변호를 맡는다. 헤르모헤네스의 범죄 혐의는 살인이다.
헤르모헤네스는 문맹인데다 한쪽 다리까지 불편하다. 아르헨티나 북부 출신의 그는 더 나은 삶을 찾아 부에노스아이레스로 이사를 왔고 라투아다(루이스 지엠브로스키)라는 정육점 주인 밑에서 일을 하게 된다.
헤르모헤네스가 무거운 짐을 나르고 고기를 자르는 고된 일을 성실히 해나가자 라투아다는 그에게 가게 하나를 책임지게 한다. 하지만 그의 진짜 이유는 기존의 직원을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헤르모헤네스는 좁은 쪽방에서 거주하며 라투아다의 온갖 욕설과 학대를 견뎠지만 결국 두 사람의 관계는 파국을 맞이한다. 헤르모헤네스의 살인 행위는 수많은 목격자들이 보는 가운데 대낮에 일어난다.
영화 '보스'는 아르헨티나에서 있었던 실화가 바탕이 되었다고 알려졌다. 그 사건은 노동 착취와 지역주의, 계급 갈등 등 아르헨티나가 처해 있는 여러 가지 문제들이 반영되어 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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