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너스: 인류멸망의 시작 Terminus', 핵전쟁으로 인한 종착역
- 아카이브 archive/공상과학
- 2016. 7. 1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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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너스: 인류멸망의 시작'은 남아공 출신의 마크 퓌르미 감독이 연출을 맡은 호주 SF 스릴러 영화로, 촬영은 시드니에서 진행되었지만 극중 배경은 미국이다.
중동의 불안한 정치 상황으로 핵전쟁의 위기가 전 세계로 번지고 있는 가까운 미래. 미국의 작은 시골 마을에 사는 데이비드(제이 코트래)는 대학생 딸 애나벨(켄드라 애플턴)과 단 둘이 살고 있다.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아내 때문에 술독에 빠져 사는 데이비드는 어느 날 술집에서 만난 퇴역군인 자크와 함께 차를 타고 돌아오다가 근처에 유성이 떨어지면서 사고를 당하고 만다.
그런데 유성이 떨어진 자리에서 외계의 물체를 발견한 데이비드는 아내에게 내주었던 신장 하나가 새롭게 생겨나고 자크는 전쟁에서 잃었던 한쪽 다리가 새로이 자라나는 놀라운 경험을 한다.
외계 물체를 싣고 돌아온 데이비드는 죽은 아내가 나타나 세상의 종말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는 환상을 여러 차례 보게 된다. 그리고 그 때문에 안전 캡슐을 만들기 시작한다. 하지만 외계 물체의 존재를 인지한 비밀 정부기관에서 그를 뒤쫓기 시작하는데.
'터미너스: 인류멸망의 시작'에 대한 해외 관객들의 반응은 엇갈리지만 저예산 SF 영화임에도 묵시록적 분위기를 비교적 잘 담아냈다는 평가는 공통적이다. 한편 영화의 제목에 쓰인 terminus라는 단어는 종착역 또는 종점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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