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 올 나이트 Run All Night', 밤이 새도록 달려야 하는 리암 니슨과 조엘 킨나만

'런 올 나이트'는 스페인 출신의 자움 콜렛 세라 감독이 연출을 맡고 리암 니슨이 주연을 맡은 액션 스릴러 영화다. 세라 감독과 리암 니슨은 이 영화를 통해 '언노운'과 '논스톱'에 이어 세 번째로 함께 작업을 했는데 현재는 2017년을 목표로 '커뮤터'라는 또 다른 액션 스릴러를 준비 중이기도 하다. 

지금은 늙고 노쇠했지만 지미(리암 니슨)는 한때 '무덤 제조기'란 별명으로 불렸던 전직 킬러다. 그는 보스 숀(애드 해리스)의 배려 속에 조직에 빌붙어 살아가지만 조직의 젊은 부하들은 그를 환영하지 않는다. 특히 어디로 튈지 모르는 숀의 난봉꾼 아들 대니(보이드 홀브룩) 역시 지미를 탐탁치 않게 여긴다.

한편 지미의 아들 마이클(조엘 킨나만)은 체육관에서 아버지 없는 아이들에게 권투를 가르치는 봉사를 하면서 리무진 운전사로 일한다. 그의 마음속에는 어린 시절 가정을 등한시하면서 살인을 저질렀던 아버지 지미에 대한 증오가 남아 있다.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대니는 숀에게 알바니아인 마약상들을 소개하지만 숀이 거래를 거절하자 그날 저녁 미리 준 돈을 받으러 자신의 집에 찾아온 알바니아인 마약상들을 죽인다. 알바니아인 마약상을 태워준 마이클은 그 장면을 목격한 탓에 대니에게 쫓긴다.

숀의 부탁으로 아들 마이클이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그를 만나러 갔던 지미는 그곳에서 정당방위로 대니를 죽이고 숀에게 어쩔 수 없었다고 고백하지만 숀은 아들 대니의 복수를 원한다.

마이클은 과거의 상처로 인해 지미가 그 일에 끼어드는 것을 완강히 거부하고 지미는 아들 마이클에게 단 하룻밤만 자신의 말을 들어달라고 사정한다. 그리고 지미는 숀과 조직원들로부터 아들 마이클과 그의 가족을 지키기 위해 마지막 결심을 한다.

'런 올 나이트'는 아들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는 이야기가 '테이큰'의 변주로 보이지만 '테이큰'과는 또 다른 재미와 매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흥행에서는 큰 재미를 보지 못해 제작비 6천만 달러를 무난히 넘어선 정도의 수입을 올렸다.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리암 니슨의 실제 두 아들의 이름이 마이클과 다니엘(대니)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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