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언브로큰 Unbroken', 잭 오코넬이 연기하는 전쟁 영웅의 삶

영화 '언브로큰'은 안젤리나 졸리가 연출을 맡고 코엔 형제 감독이 각본에 참여해 큰 화제를 모은 전쟁 드라마로, 미국의 스포츠 영웅이자 전쟁 영웅인 루이스 잠페리니의 실화를 그렸다.

1943년 4월, 일본군이 점령한 나우루 섬에 대한 폭격 임무를 수행하던 미공군 루이(잭 오코넬)와 필(도널 글리슨)은 비행기가 추락하면서 태평양을 표류하는 신세가 된다. 그런데 47일째 되는 날 그들을 구조한 것은 아군이 아닌 일본 해군이었다.

루이와 필은 일본군 포로수용소에 끌려가 2년 반 동안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야 했다. 특히 루이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5천 미터 장거리 경주에서 8위에 오른 육상 유망주였기에 더 많은 괴롭힘을 당했다. 하지만 끝내 살아남은 그는 전쟁이 끝난 후 다시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영화 '언브로큰'은 로라 힐렌브렌드가 2012년에 펴낸 같은 제목의 논픽션이 원작이다. 원작은 4년이 넘게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는데 영화 역시 비교적 흥행에 성공했다.

기독교 신앙이 깊었던 루이스 잠페리니는 이후 일본을 방문해 자신을 괴롭혔던 사람들을 용서했다고 한다. 그는 영화가 개봉하기 몇 달 전에 세상을 떠났는데 그의 입원 소식을 들은 안젤리나 졸리가 편집 중이던 영화를 노트북에 저장해 병원에서 먼저 보여주었다고. 아래 두 번째는 영화 소식을 전하는 NBC뉴스에 안젤리나 졸리와 루이스 잠페리니가 함께 출연했던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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