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로렌스의 하와이 사건에 나오는 성스러운 돌은 무엇일까?

영화 '패신저스'의 홍보를 위해 최근 크리스 프랫과 함께 한국 방문을 확정한 제니퍼 로렌스가 지난 9일 그레이엄 노튼 쇼 출연 때 꺼냈던 이야기 때문에 사과를 했다.

제니퍼 로렌스가 들려준 에피소드는 2013년작 '헝거게임: 캐칭 파이어' 촬영 당시의 것이었다. 하와이의 한 유적지에서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잠수복을 입고 있던 제니퍼 로렌스는 엉덩이가 간지러워 근처에 있는 돌에 대고 긁었는데, 그 때문에 밀린 돌이 떨어지면서 밑에 있던 음향 담당 스태프가 다칠 뻔했다는 이야기였다. 그러면서 하와이 원주민들은 그것을 저주 때문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저주는 다름 아닌 자신이었다고 가볍게 얘기한 것이다.

이후 비난이 쏟아지자 제니퍼 로렌스는 자신의 이야기가 하와이의 중요한 문화유산을 비하한 것으로 비친 데 대해 하와이 주민에게 무례를 범할 뜻이 절대 없었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촬영 당시에 자문가가 제니퍼 로렌스를 비롯한 스태프 전체에게 주의를 주었음에도 그 같은 행동을 했다는 점 때문에 여전히 비난이 그치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제니퍼 로렌스가 얘기한 성스러운 돌은 무엇이었을까? '헝거게임: 캐칭 파이어'의 하와이 촬영지는 북쪽 해변의 와이미아 밸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와이미아 밸리는 고대의 하와이 주민들이 살았던 지역으로, 당시의 중요 인물들이 매장된 동굴 수백 곳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문화적으로 무척 중요한 의미를 가질 뿐 아니라 성스러운 공간으로 여겨지는 지역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제니퍼 로렌스 때문에 굴러 떨어진 돌이 매장지에 속한 것은 아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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