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리스 Painless, 2012', 알렉스 브렌데뮬이 찾은 충격적 비밀

'페인리스'는 스페인 출신의 후앙 카를로스 메디나 감독이 연출한 판타지 호러 영화다. 메디나 감독은 이 장편 데뷔작으로 단숨에 스페인 영화계의 기대주라는 칭호를 얻었다. 

스페인 내전이 진행 중이던 1931년의 카탈로니아. 수도원을 뜯어서 새로 만든 한 병원에서 여러 명의 아이들이 의학 검사를 받는데 이 아이들은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무통증 증상을 갖고 있다. 카세도 박사는 그 아이들을 위험한 존재로 여겨 격리시키고 병원은 군부의 통제를 받게 된다.

시간이 흘러 현재. 다비드(알렉스 브렌데뮬)는 차를 타고 가던 중 사고를 당해 아내를 잃고 자신은 림프종 진단을 받아 골수이식을 받아야 하는 처지가 된다. 그러나 부모에게서 골수를 이식받으려던 다비드는 자신이 입양아임을 알게 되고 자신의 친아버지가 과거에 수도원 병원에 격리되었던 무통증 아이들 중 한 명임을 알게 된다.

'판의 미로'처럼 스페인의 비극적 역사와 판타지를 결합시킨 '페인리스'는 아이들의 훌륭한 연기와 뛰어난 촬영으로 호평을 받았다. 물론 스페인 역사에 대한 지식이 없는 관객들은 메디나 감독이 전하려는 메시지가 쉽게 와닿지 않을 것이라는 비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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