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랜드 Zombieland, 2009', 제시 아이젠버그와 엠마 스톤이 좀비 세상에서 살아남는 법

'좀비랜드'는 루벤 플레셔 감독이 연출을 맡은 좀비 코미디 영화로, 플레셔 감독은 에드가 라이트 감독이 연출하고 사이먼 페그가 출연한 2004년작 '새벽의 황당한 저주'에서 영감을 받아 이 작품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광우병이 변이를 일으켜 사람들이 좀비로 변하기 시작한 지 수개월이 지난 세상. 생존자들은 언제 죽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서로에게 애착을 갖지 않기 위해 본명 대신 출신지를 이름으로 부르며 살아간다.

대학생 콜럼버스(제시 아이젠버그)의 목표는 학교가 있는 텍사스를 떠나 부모님의 생존을 확인하기 위해 오하이오 주 콜럼버스로 가는 것이다. 그는 우연히 만난 터프 가이 탤러해시(우디 해럴슨)의 차를 얻어타고 콜럼버스를 향해 간다.

그런데 두 사람 앞에 위치타(엠마 스톤)와 리틀 록(아비게일 브레스린) 자매가 나타난다. 위치타는 좀비에게 물린 동생의 고통을 덜어주고 싶다며 탤러해시에게 무기를 빌려달라고 하지만 무기를 얻고 나자 그대로 탤러해시의 차를 빼앗아 달아난다.

탤러해시와 콜럼버스는 노란색 험머 자동차를 구해 두 자매를 뒤따라잡는데 두 자매는 로스엔젤레스의 놀이동산으로 갈 계획임을 밝힌다. 로스엔젤레스는 좀비로부터 안전한 지역이라는 얘기를 들었다는 것이다. 그 결과 네 사람이 함께 놀이동산을 향해 떠나기로 하는데.

'좀비랜드'는 좀비 장르가 죽지 않았다는 평단의 호평과 함께 제작비 2,300만 달러의 4배가 넘는 1억2백만 달러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한편 이 영화에는 콜럼버스가 설명하는 좀비 세상의 생존법이 등장하는데 그 규칙이 전부 32가지에 이르지만 극중에 나오는 것은 10가지다.

예컨대 아래 두 번째 영상을 보면 4가지가 설명된다(1. 에어로빅 운동을 통해 살을 뺄 것, 2. 총을 쏠 때는 꼭 두 발을 발사해 확실히 죽일 것, 3. 화장실에서는 늘 조심할 것, 4. 자동차를 탈 때는 앞으로 튀어나가지 않도록 꼭 안전벨트를 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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