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용의 신부 Dragons'는 무슨 이야기?

'드래곤: 용의 신부'는 인다르 드젠두바에프 감독이 연출한 러시아 판타지 영화로, '벤허', '원티드'의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감독이 총괄 제작을 맡았다.

중세의 러시아. 마을에 나타나는 용을 달래기 위해 사람들은 오래 전부터 어린 소녀들을 바쳤는데 언젠가부터 용이 나타나지 않게 된 이후로는 그것이 하나의 형식적 전통으로 남았다.

용사 이고르를 남편으로 맞아 결혼식을 올리게 된 공주 미라(마리야 포에체예브나)는 용에게 소녀를 바치는 예식에 따라 카누를 타고 항구로 들어오던 중 갑자기 나타난 용에게 납치를 당하고 만다. 예식 때 사람들이 알지 못하고 불렀던 노래가 용을 소환한 것.

용은 사람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열대의 어느 섬으로 미라를 데려간다. 미라는 거기서 자신처럼 잡혀온 듯 보이는 한 남자를 만나 그에게 아만(마트베이 리코프)이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아만은 사실 그곳에서 태어난 자다. 옛부터 용이 소녀를 제단에 불사르면 그 재 속에서 아기가 태어나는데 그는 나중에 인간으로 남을지 용이 될지를 선택해야 했다. 미라와 사랑에 빠진 아만은 용이 아닌 인간으로 남기 위해 애쓰는데.

'드래곤: 용의 신부'는 중국 측 배급자들로부터 극중에서 용을 사악한 존재로 그리는 점이 중국의 정서와 충돌하는 면이 있어 흥행에 부정적일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으나 실제로는 중국 시장 개봉 첫날 2백만 달러가 넘는 수입을 거두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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