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모아나 Moana', 제목의 뜻은?

영화 '모아나'는 '알라딘', '인어공주'의 론 클레멘츠와 존 버스커 두 감독이 공동으로 연출한 뮤지컬 판타지 어드벤처 애니메이션이다. 디즈니에서 제작한 이 폴리네시아 배경의 애니메이션은 현재까지 제작비의 3배가 넘는 5억 달러의 수입을 거둬들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16살 소녀 모아나(아우이 크라발흐)는 모투누이 섬에 사는 족장의 딸이다. 어린 시절 바다의 선택을 받은 그녀는 섬 생활에 만족하지만 생산물이 자꾸만 줄어들면서 사람들의 생활이 어려워지자 모아나는 바다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기 시작한다.

마침 모아나의 할머니는 그녀에게 여신 테피티에 얽힌 전설과 저주에 관해 들려준다. 인간을 도왔던 반신 마우이(드웨인 존슨)가 여신 테피티의 심장을 훔쳤는데 용암 악마 테카 때문에 그 심장을 잃어버렸고 그로 인해 섬이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할머니는 모아나에게 마우이의 도움을 받아 테피티에게 심장이 들어 있는 목걸이를 돌려주라고 한다. 그러면서 모아나는 바다의 선택을 받은 자임을 알려준다. 이에 모아나는 섬을 구하기 위해 마우이를 찾아나서고 그와 함께 테피티를 만나러 모험을 떠난다.

영화의 제목이자 주인공 소녀의 이름인 '모아나'는 하와이어와 마오리어에서 '바다'와 '파랑'을 뜻한다고 한다. 모아나의 목소리를 연기한 아우이 크라발흐는 하와이 태생의 배우로, 원래는 이 영화의 오디션에 참가하지 않으려다 지인 에이전트의 독려로 참가했는데 디즈니사는 그녀가 수백 명의 참가자들 가운데 제일 마지막 배우였다고 밝혔다.

'모아나'의 주제곡 'How Far I'll Go'(아래 두 번째 영상은 24개국 버전)는 제74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주제가상 후보에 올랐으나 '라라랜드'에 밀렸다. 하지만 오는 제89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도 주제가상 후보로 올라 있어 기대를 모은다. 한편 '모아나'의 극장 상영에서는 본편에 앞서 레오 마츠다 감독이 연출한 6분짜리 단편 코믹 애니메이션 '내 몸속 이야기'(아래 세 번째 영상)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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