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플리트 언노운 Complete Unknown', 마이클 섀넌과 레이첼 와이즈의 재회

'컴플리트 언노운'은 조슈아 마스턴 감독이 연출한 스릴러 영화다. 그러나 스릴러적 요소가 없는 것은 아니나 미스터리적 성격을 지닌 드라마로 분류하는 것이 더 적절해 보인다. 

뉴욕의 한 생물학 연구소에서 연구원 클라이드를 만난 앨리스(레이첼 와이즈)는 그의 친구 톰(마이클 섀넌)의 생일 파티에 따라간다. 파티에 참석한 사람들은 호주 타즈마니아에서 새로운 개구리 종을 연구했다는 앨리스의 얘기에 매료되지만 톰은 그녀를 알아보고 충격을 받는다.

실제 이름이 제니퍼인 앨리스는 톰과 사귀었던 사이지만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 15년 동안 소식이 없었다. 그녀가 죽은 줄 알았던 톰은 이후 보석 디자이어인 아내 라미나를 만나 결혼했고 지금은 라미나의 일을 따라 캘리포니아로 이사 가는 문제를 놓고 갈등 중이다.

앨리스는 사라진 시간 동안 자신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털어놓는다. 제니퍼라는 이름을 버리고 새로운 이름과 직업으로 한곳에서 살다가 그곳의 삶이 익숙해지면 다시 다른 곳에 가서 다른 이름과 직업으로 살기를 여러 차례 반복해왔다는 것이다.

'컴플리트 언노운'은 레이첼 와이즈가 자신의 신분을 여러 차례 바꾸고 다양한 직업으로 생활하는 미스터리한 오프닝 장면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이런 신선한 시작이 설득력 있는 결말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동 각본을 쓴 조슈아 마스턴 감독은 겉으로 드러나는 것 이상의 다른 모습을 지닌 여자의 이야기를 해보자는 데서 이 영화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