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사이더 The Insider, 1999', 진실을 알리고 싶은 알 파치노와 러셀 크로우

영화 '인사이더'는 마이클 만 감독이 '히트'의 성공 이후 선택한 작품으로, 담배업계의 내부고발자 제프리 와이갠드 박사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 영화는 제7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포함한 7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영화의 바탕이 된 것은 '베니티 페어'지 1996년 5월호에 실린 마리 브레너의 기사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는 남자'와 극중에도 나오는 '60분' 프로그램이다. 러셀 크로우가 제프리 와이갠드 박사 역을, 알 파치노가 CBS PD 로웰 버그만 역을 연기했다.

'인사이더'는 흥행에는 실패했으나 거대기업의 비리 고발에만 매몰되지 않고 등장인물들의 살아 있는 캐릭터를 창조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 등 평단의 많은 호평을 받았다.

제프리 와이갠드 박사는 자기 이야기가 영화로 만들어진다는 소식을 듣고 제작진에게 두 가지를 부탁했는데 하나는 자신의 딸들의 이름을 실명으로 하지 말 것과 극중에 담배 피우는 장면을 넣지 말아달라는 것이었다고.

아래 두 번째는 '60분' 프로그램에 제프리 와이갠드 박사가 출연한 영상으로, 극중의 사건 이후에 시간이 흘러 새로 방영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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