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일런스'는 '애나벨', '위시 어폰' 등을 연출한 존 R. 레오네티 감독이 2019년에 내놓은 생존 호러 무비다.영화는 어느 탐사팀이 동굴 속에서 전혀 새로운 종을 발견하면서 시작된다. 동굴 속에서 진화해 시력은 퇴화하고 청각은 발달한 이 신종 생물들은 동굴 밖으로 나와 인류를 공격한다.베스프라는 이름이 붙은 그 생물들이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가운데 후천적으로 청각 장애를 얻은 16세 소녀 앨리와 그녀의 가족은 살아남기 위해 피난처를 찾아 떠나게 된다. '소리를 내면 괴물의 공격을 받아 죽는다'는 설정은 존 크래신스키와 에밀리 블런트 주연의 2018년작 '콰이어트 플레이스'와 유사하다. 하지만 '사일런스'는 영국 작가 팀 레본의 2015년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으로, 영화화 작업의 시작도 '콰..
뉴욕 시의 순찰 경관 닉은 형사가 되고 싶어 하지만 번번이 시험에서 떨어진다. 하지만 그는 미용사로 일하는 아내 오드리에게 자신을 형사라고 속이고 있고 그녀를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얼떨결에 유럽 여행길에 나서게 된다. 지난 15년 동안 지키지 못했던 유럽 신혼여행 약속을 마침내 지키기로 한 것.유럽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오드리는 일등석에 탄 귀족 찰스를 우연히 만나 그의 초대를 받는다. 찰스의 억만장자 삼촌 맬컴의 호화 보트에 타게 된 오드리와 닉은 그러나 눈앞에서 맬컴의 죽음을 보게 된다. 죽은 맬컴의 어마어마한 재산이 누구에게 돌아갈지 모르는 가운데 닉과 오드리는 용의자로 몰리게 되고 자신들의 혐의를 벗기 위해 진짜 범인을 찾아나선다.'머더 미스터리'는 아담 샌들러(Adam Sandler)와 제니..
뉴욕 브루클린에 살고 있는 과학 영재 고등학생인 CJ는 친구 세바스천과 함께 MIT 대학 장학금을 받기 위해 타임머신을 연구한다. 어느 날, CJ의 오빠 캘빈이 경찰의 부당한 총격에 사망하게 되고 CJ와 세바스천은 캘빈을 되살리기 위해 시간 여행을 시도한다. 하지만 루프가 계속되면서 시공간 연속체는 뒤죽박죽이 되고 모든 행동에는 새로운 결과가 뒤따른다.'어제가 오면'(See You Yesterday, 2019)은 저예산 SF 판타지 모험 영화로, 스테폰 브리스틀(Stefon Bristol)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다. 스테폰 브리스틀의 야심에 찬 장편 영화 연출 데뷔작이기도 하며 같은 제목을 가진 그의 2017년 NYU 졸업 단편작품을 바탕으로 했다. 또 스파이크 리(Spike ..
'라 마피아 Lo spietato, 2019'는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합작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레나토 드 마리아(Renato De Maria) 감독이 연출한 범죄 드라마다. 피에로 콜라프리코(Pietro Colaprico)와 루카 파조(Luca Fazzo)가 쓴 소설 'manager Calibro 9'을 바탕으로 했으며 레나토 드 마리아 감독은 각본에도 참여했다.영화는 이탈리아 칼라브리아에 기반을 둔 '고모라', '마피아'와 같은 이탈리아의 대형 범죄조직인 '은드랑게타'(La 'Ndrangheta')가 호황을 누리던 1980년대 이탈리아의 밀라노를 배경으로 반항적인 십 대 소년이 야심만만한 마피아로 성장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존 윅 - 리로드'(John Wick: Chapter 2, 2017..
런던 도심의 한 집 앞에서 시리아 난민 출신의 피자 배달부가 총격을 받고 사망한다. 전직 장대높이뛰기 선수였던 킵 형사가 사건에 투입되지만 또 다른 사건 관련자인 피자 가게 매니저 여성이 뒤이어 살해되는 일이 벌어진다. 겉보기에 무작위로 발생한 복잡한 사건들은 킵 형사의 조사 과정에서 영국 사회의 단면과 추악한 욕망이 숨어있는 음모를 드러낸다.범죄 미스터리 드라마 '콜래트럴 이펙트 Collateral, 2018'는 영국 BBC가 넷플릭스와 공동 제작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4부작 미니시리즈다. 이 작품은 일반 수사물과 달리 제목이 암시하는 것처럼 난민 위기 속에 브렉시트가 진행되고 있는 2018년 영국 사회와 그 시스템 때문에 '부차적으로' 일어나는 만연한 편견과 증오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다.'디 아워스'..
다시 뭉친 5명의 전직 특수부대원들이 남미의 아마존 정글에 은신해 있는 마약왕의 집을 턴다. 예상보다 많은 돈을 훔치게 된 그들은 조직원들에게 쫓기면서 험준한 안데스 산맥을 넘기 위해 감당하기 힘든 엄청난 양의 달러 지폐와도 씨름해야 한다. 그들은 과연 훔친 돈을 전부 가지고 국경을 넘어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트리플 프론티어 Triple Frontier, 2019'는 액션 모험 범죄 하이스트(heist) 스릴러 영화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이다. '디트로이트', '제로 다크 서티', '허트 로커'를 썼던 마크 볼(Mark Boal)이 각본을 담당했고 '모스트 바이어런트', '올 이즈 로스트'를 연출한 J.C. 챈더(J.C. Chandor) 감독이 공동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각본가 마크 볼..
뉴욕에서 건축가로 일하는 나탈리는 능력은 있지만 자신을 사랑스럽지 않다고 여겨 동료는 물론이고 새로운 고객에게도 존중을 받지 못한다. 어린 시절 엄마의 영향 때문에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경멸하게 된 나탈리는 사랑에도 냉소적이어서 그녀를 좋아하는 회사 동료 조쉬에게 마음을 열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지하철에서 강도를 만나 정신을 잃은 나탈리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삶 속에서 깨어나는데. 판타지 로맨스 코미디 '어쩌다 로맨스 Isn't It Romantic, 2019'는 토드 스트라우스-슐슨(Todd Strauss-Schulson) 감독이 연출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다.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으로 '피치 퍼펙트' 시리즈와 '하우 투 비 싱글'에 출연했던 레벨 윌슨(Rebel Wilson)이 처음으로 단독..
'마우트하우센의 사진사 The Photographer of Mauthausen, El fotógrafo de Mauthausen, 2018'는 실화에 바탕을 둔 스페인의 역사 전기 드라마로, 마르 타르가로나(Mar Targarona) 감독이 연출을 맡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다. 스페인 여성 감독인 마르 타르가로나는 '오퍼나지 - 비밀의 계단'(2007), '줄리아의 눈'(2010), '더 바디'(2012) 등의 영화에 제작자로 참여한 바 있다. '늑대의 살갗아래', '더 바', '33'에 출연했던 마리오 카사스(Mario Casas)가 주연을 맡았는데 역할을 위해 체중을 15킬로그램 가량 줄였다고 한다. 이 영화는 나치가 오스트리아 남부에 세운 마우트하우센 강제수용소에 포로로 수감되었던 바르셀로나 출신..
과거로 돌아가는 시간 여행을 다루는 스토리는 보통 주인공의 후회와 좌절감, 그리고 후회가 남는 과거의 상황을 어떻게든 바꾸고 싶어 하는 심리를 그리곤 합니다. 더군다나 시간 여행이 한 차례로만 끝나지 않고 결정적인 선택의 순간으로 반복해서 돌아간다면 그런 심리가 더욱 강화되겠지요. 애니메이션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가 바로 그렇습니다. 관련글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 打ち上げ花火、下から見るか?横から見るか?, Fireworks, Should We See it from the side or the bottom?, 2017' 이와이 월드와 타임 리프 이와이 슌지 감독이 연출한 같은 제목의 TV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이 애니메이션은 원작과 달리 SF적 요소가 들어 있습..
'오리엔트 특급 살인'은 추리소설의 여왕 아가사 크리스티가 1934년에 쓴 '에르큘 포와로' 탐정 시리즈 중 하나로, 영화와 TV 드라마로 여러 차례 만들어졌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은 1974년에 나온 시드니 루멧 감독의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이지요. 그렇다면, 케네스 브래너 감독이 창조한 2017년작 '오리엔트 특급 살인'은 1974년의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과 어떻게 다를까요. 관련글 '오리엔트 특급 살인 Murder on the Orient Express, 2017' 탐정 포와로와 13명의 용의자 케네스 브래너 감독의 작품은 시드니 루멧 감독이 연출한 1974년작에서 아쉬웠던 점들을 상당 부분 개선했지만 부족한 점도 함께 보였습니다. 물론 1974년 영화도 뛰어난데다 원작 ..
'폴라 익스프레스'는 톰 행크스가 차장, 떠돌이, 산타클로스, 스크루지, 어른이 된 소년, 소년의 아버지 등 여러 인물들의 목소리를 연기한 가족 판타지 애니메이션입니다.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이 연출과 공동 각본, 제작자로 참여한 이 작품은 이후에 나온 '크리스마스 캐롤'의 또 다른 버전이자 영화 전체를 디지털로 캡처한 역사상 첫 번째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어린 아이들은 대략 초등학교 시기를 지나면서 산타를 믿지 않게 되는 것 같습니다. '폴라 익스프레스'는 그 미묘한 시기에 있는 아이들이 산타에 대한 마음을 한 번 더 붙들게 만드는, 믿음을 시험하는 작품입니다. 극중에서 산타를 믿는 이에게만 들린다는 산타의 방울 소리가 이 작품의 메시지를 말해주지요. 또 영화는 산타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아이들을 설득하..
영화 '크리스마스 선물'은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캐나다 가족 로맨스 TV 무비로, 미국의 홀마크 채널에서 방송되었습니다. 홀마크 채널은 그 컨셉에 걸맞게 주로 가족용 영화와 크리스마스용 영화들을 많이 방영합니다. '크리스마스 선물'은 무려 136편의 영화에서 배우로 활약한 제임스 브롤린이 감독과 주연을 맡았는데요, 그의 두 번째 장편 연출작입니다. 제임스 브롤린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배우 조쉬 브롤린의 아버지이기도 하죠. 그는 특히 1998년 7월에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와 결혼해 지금까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도 바브라 스트라이샌드가 한 몫을 하는데요. 그녀가 부른, 거의 주제곡이랄 수 있는 'I'll Be Home for Christmas'가 영화의 오프닝과 클로징 장면에서 흘러나옵니다. 어린 ..
의문의 적, '골든 서클'이 '킹스맨'의 본부를 파괴하자 유일하게 살아남은 에그시(태런 에저튼)와 멀린(마크 스트롱)은 킹스맨 '최후의 날' 매뉴얼을 따르다가 미국에 있는 비밀 조직 스테이츠맨에 대해 알게 됩니다. 도움을 얻기 위해 켄터키의 스테이츠맨 본부를 찾아간 두 사람은 그곳에서 뜻밖에도 살아 있는 해리를 만나면서 충격을 받습니다. 전편인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에서 콜린 퍼스가 연기한 해리는 발렌타인(사무엘 L. 잭슨)의 총격에 안타깝게도 사망하고 말았지요. 하지만 문제는 해리가 탁월한 카리스마와 퍼포먼스로 주인공 에그시를 뛰어넘는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는 것입니다. 해리가 그토록 큰 인기를 끌 줄 몰랐던 제작진은 '킹스맨: 골든 서클'에서 그를 다시 부활시킵니다. 그러나 해리를 부활시키기 위해..
'저스티스 리그'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의 후속편으로, 슈퍼맨이 죽어 없어진 세상에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슈퍼맨이 사라진 것을 안 빌런 스테픈울프는 '마더박스'를 찾기 위해 파라데몬을 이끌고 지구로 오지요. 전편이 가진 한계를 고스란히 가져온 '저스티스 리그'는 이번에도 전편의 실패를 딛고 일어서는 신의 한수를 보여주지 못합니다. 전편에서 배트맨과 슈퍼맨을 무리하게 대결시키고 슈퍼맨을 죽이는 강수를 둔 설정이 결국 '저스티스 리그'에서 슈퍼맨을 너무 쉽게 부활시키고 예상과 달리 스테픈울프를 슈퍼맨 앞에서 너무 약한 존재로 전락시키는 패착으로 연결되었지요. 잭 스나이더 감독이 자신의 구원투수로 조스 웨던 감독을 선택한 것도 별로 좋은 선택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조스 웨던의 보충분이 ..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라그나로크'는 '신들의 운명'으로 번역되는데, '신들의 몰락'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노르웨이 신화에서 우주와 인류의 최종적인 파괴를 의미하지요. 그러나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은 '라그나로크'를 새로운 시작으로 그립니다. '라그나로크'는 전통적으로 모든 것의 끝을 의미하지만 영화 속 맥락에서는 기존의 것을 해체하고 재구축하는 것을 뜻한다고 밝혔지요. 영화 속 한 장면에서 북유럽의 신인 오딘은 노르웨이에서 영원 속으로 사라집니다. 그는 그곳에서 마지막으로 만난 아들 토르에게 아스가르드는 특정한 장소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자신들이 지금 서 있는 곳이 아스가르드일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마치 성경에 나오는 천국에 대한 이야기처럼 말이죠. 유언과도 같았던 오딘의 말처럼 토르는 ..
'베이비 드라이버'는 에드가 라이트 감독이 각본을 쓰고 연출을 한, 뮤지컬 같은 범죄 스릴러 영화입니다. 어린 시절 교통사고로 청력에 이상이 생겨 항상 음악을 들어야 하는 탈출 전문 드라이버 베이비는 비트에 맞춰 운전을 하고 리드미컬하게 움직임을 가져가는 특이한 캐릭터입니다. 그냥 척 봐도 선해 보이는 얼굴을 가진 안셀 엘고트가 연기한 베이비는 관객이 연민을 품게 만드는 그런 인물입니다. 사고로 부모를 잃은 뒤 장애를 가진 양아버지 밑에서 자란 그는 이제 그 아버지를 돌보고 있는데, 자신의 천재적인 능력과 범죄 설계자인 박사에게 진 빚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의 밑에서 일하면서 원치 않는 범죄를 돕지요. 그러다가 운명과도 같은 여인 데보라를 만납니다. '베이비 드라이버'는 음악과 어우러지는 싱크로율 높은..
'더 크리스마스 The Star, 2017'는 애니메이터 출신의 티모시 렉카트(Timothy Reckart) 감독이 연출한 3D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현재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서비스 중이다. 기원 전 이스라엘. 방앗간에서 몸이 묶인 채 밀을 빻으며 살아가는 당나귀 보(스티븐 연 Steven Yeun)는 언젠가 왕을 모시는 마차를 끌겠다는 소원을 품고 있다. 그곳에서 멀지 않은 동네에 마리아(지나 로드리게즈 Gina Rodriguez)라는 처녀가 사는데 어느 날 천사가 나타나 그녀에게서 그리스도가 탄생할 것이라고 예언한다. 하늘에 나타난 별을 보고 임박한 왕의 탄생을 축하하러 동방박사들이 찾아왔을 때 헤롯 왕(크리스토퍼 플러머 Christopher Plummer)은 마리아가 낳을 그 아기를 찾아내어 죽이..
'그린치 The Grinch'는 스콧 모지어와 야로우 체니가 연출하고 베네딕트 컴버배치(Benedict Cumberbatch)가 주인공 그린치의 목소리 연기를 맡은 미국 3D 애니메이션이다. 북쪽 어딘가에 위치한 마을 후빌. 그곳에 솟아 있는 크럼피트 산 정상에는 애견과 함께 사는 심술쟁이 그린치가 있다. 주민들이 크리스마스를 즐겁게 준비 중인 것을 본 그린치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산타클로스로 위장해 크리스마스를 모조리 망쳐버리겠다고 다짐한다. 하지만 어린 소녀 신디 루가 반드시 산타클로스를 만나려고 계획을 세우는데. '그린치'는 닥터 수스라는 필명을 가진 미국 작가 테오도르 수스 가이젤이 1957년에 펴낸 어린이책이 원작이다. 크리스마스의 상업화를 비판하는 매우 선구적인 메시지를 담았던 그 책은 1966..
전설에 나오는 설인 예티는 빅풋, 즉 커다란 발을 가지고 있다. 애니메이션 '스몰풋'은 그런 예티가 스몰풋, 즉 작은 발을 가진 인간을 우연히 목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인간이 아닌 예티의 시각에서 스토리가 펼쳐진다는 점이 신선하다. 미고는 이른바 '스몰풋'이라고 알려진 인간이라는 존재를 발견하고 두려움에 떨지만 다른 예티들은 아무도 그의 말을 믿지 않는다. 미고는 결국 진실을 찾아오라는 명령을 받고 산 아래로 내려가게 되는데. 캐리 커크패트릭과 제이슨 라이식이 공동으로 연출을 맡았고 채닝 테이텀이 주인공 예티 미고의 목소리를 연기한다. 제임스 코든, 젠다야 콜맨, 대니 드비토, 지나 로드리게즈, 그리고 NBA 선수 르브론 제임스도 함께 참여했다. 장르: 애니메이션 최초 개봉 예정일: 2018년 9월..
일본의 바닷가 마을 모시모. 곧 있을 불꽃 축제를 앞두고 학교 아이들은 불꽃의 모양을 궁금해하지만 노리미치(스다 마사키)의 관심은 나즈나(히로세 스트)에게 가 있다. 엄마(마츠 다카코)의 재혼 때문에 전학을 가야 하는 상황이 괴로운 나즈나는 등굣길에 특이한 유리구슬 한 개를 줍는다. 노리미치와 유스케(미야노 마모루)가 수영장 청소를 하러 갔을 때 홀로 있던 나즈나는 수영 시합을 제안한다. 유스케가 승부에서 이기자 나즈나는 그에게 불꽃 축제에 같이 가자고 말한다. 하지만 유스케는 자기 대신 노리미치를 나즈나와 만나게 한다. 가출을 마음먹은 나즈나는 노리미치에게 같이 마을을 떠나자고 하지만 곧 그녀의 엄마가 나타나 들키고 만다. 홀로 남은 노리미치는 평소에 좋아했던 나즈나에게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했다는 자..
'작적: 사라진 왕조의 비밀'은 중국과 캄보디아가 합작한 판타지 애니메이션으로 시리즈의 전편이다. 소설가이자 영화 감독인 궈징밍이 자신이 쓴 같은 제목의 소설을 영화화했는데 2009년부터 연재를 시작한 그의 소설은 2010년과 2011년에 두 권의 책으로 출간되었다. 영화의 후편은 2018년 7월에 공개될 예정이다. 4개의 나라로 이어진 오딘 본토. 물의 나라인 고대 아슬란 제국에서 수정방에만 머물며 제국을 통치하는 의문의 사제 3명은 왕작과 사도를 거느리고 있다. 왕작은 그 능력에 따라 1급에서 7급으로 나뉘며 자신의 힘과 싸인을 계승하는 사도를 두고 있다. 그러나 사제들은 사실 다른 세상에서 죄를 짓고 수정방에 갖힌 죄수들로서 현재 3명의 사제를 포함해 4개 제국의 12사제가 모두 깨어나면 세상을 지..
'서전트 스터비: 언 아메리칸 히어로'는 리차드 라니 감독이 연출과 제작 총괄을 맡은 3D 애니메이션으로, 로건 레먼, 헬레나 본햄 카터, 제라르 드빠르디유가 목소리 연기를 펼친다.제작비 2,500만 달러의 이 작품은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육군 병장 계급을 부여받은 개의 실화를 그리고 있다. 주인공 개 스터비의 이름은 꼬리가 뭉툭한 데서 따온 것이다.제1차 세계대전의 소식이 들려오는 가운데 미 육군의 로버트 콘로이는 예일 대학교 운동장에서 군사 훈련을 받던 중 우연히 떠돌이 개 스터비를 만나게 된다. 스터비는 사람 못지 않은 충성심과 우정을 보여주며 전쟁에서 공을 세우는데. 장르: 애니메이션 / 전쟁 / 어드벤처북미 개봉 예정일: 2018년 4월 13일
영화 '페르디난드'는 카를로스 살다니 감독이 연출한 3D 애니메이션으로, 먼로 리프가 글을 쓰고 로버트 로슨이 그림을 그린 1936년작 어린이책 '꽃을 좋아하는 소 페르디난드'(The Story of Ferdinand)가 원작이다. 스페인의 한 목장. 페르디난드는 투우 훈련보다는 꽃을 아끼고 꽃 향기를 사랑하는 상냥한 송아지다. 어느 날 아버지 라프가 투우장에서 세상을 떠나자 슬픔에 빠진 페르디난드는 그곳에서 달아나 꽃장수 후안과 그의 딸 니나가 운영하는 농장에서 살게 된다. 어른이 된 페르디난드는 후안과 니나가 꽃 축제에 참가하러 가자 농장에 혼자 남게 된다. 자신도 꽃 축제에 가겠다며 무작정 농장을 나온 그는 벌에 쏘이면서 마을을 휘젓게 되고 그 때문에 다시 투우 훈련을 시키는 목장으로 잡혀 간다. ..
'노미오와 줄리엣: 셜록 놈즈'는 '쿵푸 팬더'의 공동 감독 존 스티븐슨이 연출을 맡은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비의 5배가 넘는 약 1억9천만 달러의 수입을 거둬들인 히트작 '노미오와 줄리엣'(2011)의 속편이다.제목에 쓰인 '놈'(gnome)이라는 단어는 땅속 요정을 뜻하는 말로서 정원에 장식용으로 두는 인형을 가리킬 때도 쓴다. 1편인 '노미오와 줄리엣'의 이야기는 당연히 셰익스피어 원작에서 가져온 것으로 제임스 맥어보이와 에밀리 블런트가 주인공 목소리 역을 맡았다. 속편은 셜록 홈즈의 캐릭터를 새롭게 선보이며 셜록 놈즈의 목소리는 조니 뎁이 연기한다.장르: 애니메이션북미 개봉 예정일: 2018년 3월 23일
'아쿠아맨 Aquaman, 2018'의 쿠키영상은 1개다. 본편이 끝나고 짧은 크레디트 뒤에 영상이 나오며 엔트 크레디트가 전부 올라간 뒤에 나오는 영상은 없다. '아쿠아맨'은 제이슨 모모아(Jason Momoa)가 주연을 맡고 앰버 허드(Amber Heard), 니콜 키드먼(Nicole Kidman), 패트릭 윌슨(Patrick Wilson), 윌렘 대포(Willem Daefoe), 돌프 룬드그렌(Dolph Lundgren) 등이 함께 출연한 DC 확장 유니버스의 슈퍼히어로물이다. 아쿠아맨은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2016)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고 '저스티스 리그'(2017)에서 본격적으로 나선다. 하지만 '아쿠아맨'은 DC의 다른 슈퍼히어로들이 등장하지 않는 솔로 무비다. 그렇다면 ..
'베놈'의 쿠키영상은 1개다. 톰 하디가 주연을 맡은 이 마블 코믹스 원작의 영화는 여러 가지 논란을 낳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등급 조절을 위해 많은 부분을 삭제했다는 논란이다. 촬영을 했지만 포함되지 않은 분량이 있다는 것은 톰 하디도 직접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그런데 그 분량이 약 30분 가량이라는 소문이 원래 R등급이 되어야 할 영화의 등급을 일부러 낮췄다는 소문과 이어져 증폭되고 있다. 확인되진 않았지만 제작사인 소니가 '베놈'을 청소년 관람가 등급인 '스파이더맨' 시리즈와 연결하려고 그랬다는 것이다. 논란은 마블 영화의 특징인 쿠키영상과도 관련이 있다. 원래 '베놈'의 쿠키영상은 2개인데 1개를 없앴다는 소문이 있다. 영화가 끝난 뒤 엔드 크레디트가 시작되면 잠시 뒤에 첫 번째 쿠키영상이..
'데드풀 2' 쿠키영상은 크레용으로 그린 귀여운 데드풀 그림 배경의 짧은 엔드 크레디트가 끝나면 두 장면이 나오고 다시 엔드 크레디트가 시작된 뒤 중간에 두 장면이 나온다. 엔드 크레디트가 완전히 끝난 뒤에는 쿠키영상이 없으니 기다릴 필요가 없다.관련글 영화 '데드풀 Deadpool, 2016'의 쿠키영상 해석첫 번째는 네가소닉 틴에이지 워헤드가 케이블의 고장난 타임머신 디바이스를 고쳐서 데드풀에게 주는 장면이고, 두 번째는 과거로 되돌아간 데드풀이 아내 바네사와 엑스포스의 일반인 멤버 피터를 구하는 장면이다.세 번째 장면은 2009년작 '엑스맨 탄생: 울버린'과 관련이 있다. '엑스맨 탄생: 울버린'을 보면 라이언 레이놀즈가 연기하는 웨이드 윌슨이 웨폰 XI로 나와 울버린과 대결을 벌이는데 이 웨이드 ..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쿠키영상은 1개다. 쿠키영상은 엔드 크레디트가 다 끝나고 나서야 나온다. 참고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토르: 라그나로크'의 쿠키영상과 연결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관련글 '토르: 라그나로크'의 쿠키영상 2개 해석(스포일러)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우주 최악의 빌런 타노스는 끝내 인피니티 스톤을 전부 모으는 데 성공한다. 그 결과 일부 어벤져스 히어로들을 비롯한 지구인들이 마치 재가 된 것처럼 바스라져 사라지기 시작한다. 쿠키영상을 보면 쉴드의 닉 퓨리 국장도 바스라져 사라지는 운명을 피하지 못한다. 그는 마지막 순간 송신기를 통해 누군가에게 신호를 보내는데 바닥에 떨어진 송신기의 모니터 창을 보면 그 신호에 연결된 것은 사람 이름이 아니라 별을 닮은 마크다. ..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이 개봉을 일주일 앞둔 가운데 파라마운트 사에서 톰 크루즈의 스턴트 연기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톰 크루즈는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을 촬영하는 동안 헬리콥터에서 추락하는 장면, 헬리콥터를 모는 장면, 모터사이클을 타고 자동차들 사이로 질주하는 장면, 옥상에서 다른 건물로 뛰는 장면, 비행기에서 스카이다이빙을 하는 장면의 스턴트를 직접 했다. 특히 화제가 된 장면은 옥상에서 다른 건물로 뛰는 장면이다. 톰 크루즈는 점프 당시 건물에 부딪혀 발목이 부러졌지만 몸을 일으킨 다음 절뚝거리면서도 카메라를 빠져나와 그 장면을 끝내 완성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아래 영상을 보면 톰 크루즈가 절뚝거리며 걷는 모습에서 그 고통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그의 말에 따르면 스턴트를 하면서 발목..
아미아 밀러는 '혹성탈출: 종의 전쟁'에서 말을 하지 못하는 고아 소녀를 연기한 배우다. 한 해외 매체에서는 '동화 속에서 금방 튀어나온 듯한 사랑스러운 금발 소녀'라고 그녀를 묘사했다. 앤디 서키스 같은 선배 배우들은 가짜로는 도저히 꾸며낼 수 없는 순수함을 잘 표현했다며 그녀의 노바 역 연기를 칭찬했다. 모델로 출발한 아미아 밀러는 10살에 연기를 시작했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그녀가 11살 때 촬영을 했는데 비밀유지 계약 때문에 오디션을 볼 때는 자신이 출연할 영화가 무엇인지 몰랐다고 한다. '혹성탈출' 시리즈를 너무나 좋아한 탓에 나중에 사실을 알고 나서는 그야말로 깜짝 놀랐다고. 아미아 밀러는 극중에서 자신이 아닌 다른 인물이 되었다가 촬영이 끝나 다시 자신으로 돌아오는 것이 연기에서 가..
새로운 스파이더맨으로 등극한 톰 홀랜드가 지난 수요일 스파이크 채널에서 방영한 '립 싱크 배틀'에서 인기가수 리아나의 '엄브렐라'를 립 싱크하며 댄스 실력도 뽐냈다(아래 첫 번째는 프리뷰 영상). 현지 시청자들은 그가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엉뚱녀 미쉘 역으로 함께 출연한 젠다야 콜맨과 이 프로그램 사상 최고의 대결을 펼쳤다는 반응이다. 톰 홀랜드는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15살 소년을 연기했지만 실제로는 1996년생으로 21살이다. 영국에서 태어난 그는 런던에 있는 한 댄스 스쿨에서 힙합 수업을 들으며 댄스와 인연을 맺었는데 뮤지컬 '빌리 엘리엇'의 안무가가 그를 눈여겨보았다. 2년간의 훈련을 거쳐 2008년에 빌리의 친구 마이클 역으로 무대에 오른 톰 홀랜드는 몇 달 뒤 주인공 빌리 역을 맡아..
앨리슨 윌리암스는 영화 '겟 아웃'에서 다정다감한 여자친구와 섬뜩한 인종차별주의자의 대비되는 모습을 훌륭하게 그려내면서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예일 대학을 다니던 시절에 코미디 극단 활동을 했던 그녀는 연기도 물론 훌륭하지만 그녀의 경력에 큰 디딤돌 역할을 한 것은 뛰어난 노래 실력이었다. 관련글 '겟 아웃 Get Out, 2017' 흑인 다니엘 칼루야의 악몽 같은 여행 2010년 앨리슨 윌리암스는 TV시리즈 '매드 맨'의 인트로 음악인 RJD2의 'A Beautiful Mine'에 재즈 가수 냇 킹 콜의 노래 'Nature Boy'를 매쉬업해서 노래를 불렀는데 아래 첫 번째에 나오는 이 영상이 온라인에서 공개된 이후 대단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HBO의 TV시리즈 '걸스'의 주드 아패토우(그는 레나 던..
소피아 부텔라가 '미이라'에서 펼치는 아마네트 공주 역의 연기가 강한 인상을 주고 있다. 사실 소피아 부텔라가 우리에게 처음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작품은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였다. 악당 발렌타인의 부하인 가젤 역을 연기한 그녀는 칼처럼 날카로운 인공보철 다리로 무시무시한 킬러의 면모를 선보였다. 그러나 소피아 부텔라가 훌륭한 댄서 출신이라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알제리에서 태어나 10살 때 프랑스로 이민을 간 그녀는 이미 5살 때부터 댄스 교육을 받았고 리듬 체조로 프랑스 국가대표에도 뽑힌 적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소피아 부텔라가 선택한 것은 힙합 댄스와 스트리트 댄스였다. 그녀는 자신의 팀과 함께 국제 브레이킹 댄스 대회인 '배틀 오브 더 이어'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2007년 나이키..
갤 가돗이 영화 '원더 우먼'의 개봉을 앞두고 코난 오브라이언이 진행하는 TBS의 토크쇼 '코난'에 출연했다. 코난이 이스라엘 여군 출신인 갤 가돗에게 원더 우먼 역을 소화하기 위해 훈련을 얼마나 했느냐고 묻자 갤 가돗은 체력 훈련과 무술 훈련 등을 6개월 동안이나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코난은 자신에게는 35분밖에 시간이 없다면서 그 시간이면 자신도 슈퍼 히어로가 될 수 있다고 허세를 부렸다. 하지만 훈련을 시작하기 위해 자켓을 벗은 코난이 갤 가돗에게 자신의 몸이 어떤 것 같냐고 묻자 갤 가돗은 다리가 무지 약해 보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게다가 갤 가돗의 트레이너도 똑같은 질문을 받고 그녀의 말이 맞다고 얘기해 또 다시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코난은 그들을 향해 자신이 만나본 가장 무례한..
갤 가돗은 2016년작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서 원더 우먼 역으로 등장하며 전 세계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이스라엘 출신의 이 여배우는 이미 2009년에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4번째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오리지널'에서 지젤 역을 연기하며 영화계에 데뷔했고 그 뒤로도 같은 시리즈의 영화 세 편에 더 출연했다. 하지만 그런 경력에도 불구하고 갤 가돗의 배우 생활은 쉽지 않았던 듯하다. 그녀는 최근 '원더 우먼'의 개봉을 앞두고 지미 펄론이 진행하는 '투나잇 쇼'에 출연해 연기자 인생을 그만두려 했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갤 가돗은 오디션을 받고 출연이 거의 성사되려다가 좌절되는 일이 계속 반복되는 것이 너무 힘들어 배우를 그만둘까 하고 심각하게 고려했다고 한다. 그런데 ..
카야 스코델라리오가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에서 극을 이끌고 나가는 카리나 스미스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1992년 잉글랜드 헤이워드 히스에서 브라질인 어머니와 영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그녀는 14살 때 영드 '스킨스'의 오디션을 통과해 배우로서 첫 발을 내디뎠다.어머니의 영향으로 포르투갈어에도 능숙한 것으로 알려진 카야 스코델라리오는 '스킨스' 시리즈로 인기를 얻으면서 차츰 영화 분야에서도 출연을 늘려갔다. 대표적인 것이 '메이즈 러너' 시리즈의 트리샤 역이다. 현재까지 두 편이 나온 '메이즈 러너' 시리즈는 2018년에 '메이즈 러너: 더 데스 큐어'가 공개될 예정이다.카야 스코델라리오는 '더 문 앤 더 선'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던 미국 배우 벤자민 워커와 2015년에 결혼해 ..
'원더 우먼'은 패티 젠킨스 감독이 연출하고 갤 가돗이 '원더 우먼' 다이애나 프린세스로 등장하는 판타지 액션물이다. DC 코믹스의 거대한 세계관 시리즈 중 하나로서 1억4천9백만 달러의 제작비를 들인 '원더 우먼'은 마치 원더 우먼 캐릭터로 타고난 듯한 갤 가돗의 매력으로 해외 언론과 팬들의 유례 없는 호평을 받으며 상영에 들어갔다. 오프닝 흥행의 성공이 어느 정도 예상이 됨에 따라 속편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데, 갤 가돗의 '원더 우먼'은 한 편으로만 끝내기에는 아쉬운 듯하다.(아래 내용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MOVIEblogger ★★★
'23 아이덴티티'의 영리한 완성도와 오락성은 이 영화가 전세계적인 빅 히트를 치고 있는 이유를 설명해주고 있다. 나이트 샤말란은 자신의 트윗을 통해 다음 작품이 '언브레이커블'과 '23 아이덴티티' 두 영화를 합친 속편이 될 것임을 암시했다. '23 아이덴티티'의 마지막 장면에서 '언브레이커블'에 나왔던 데이빗 던(브루스 윌리스)의 등장으로 그의 언급이 더욱 구체화되었는데, 굳이 마지막 씬 때문이 아니더라도 '23 아이덴티티'의 플롯과 연출 스타일은 자연스럽게 '언브레이커블'을 떠올릴 수밖에 없게 한다. MOVIEblogger ★★★☆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는 스콧 데릭슨 감독이 연출한 마블 사의 슈퍼 히어로물로, 베네딕트 컴버배치, 틸다 스윈튼, 레이첼 맥아담스, 매즈 미켈슨, 치웨텔 에지오프가 출연했다. MOVIEblogger ★★★
영화 '헤이트풀8'은 외떨어진 산장에 눈보라를 피해 모여든 8명의 인물들이 펼치는 스릴러 드라마로,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거장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연출한 여덟 번째 작품이다. MOVIEblogger ★★★☆
'콜로설'은 스페인 출신의 나초 비가론도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영화로, 앤 해서웨이가 주연을 맡았다는 사실 외에도 한국의 서울에 괴수가 나타나는 설정으로 인해 큰 관심을 모은 작품이다. '콜로설'의 장르는 무엇일까? '콜로설'이라는 제목은 '거대하다'는 뜻이지만 영화의 스케일은 크지 않다. '콜로설'은 한마디로 관객의 기대를 전복하는 영화다. '콜로설'은 장르의 관습들을 뒤엎는다. 나초 비가론도 감독이 펼쳐놓는 이야기들은 관객의 예상을 비켜나간다. 처음엔 주인공 글로리아가 겪는 알코올 중독이라는 내적인 문제를 다루는가 싶더니 다음에는 로맨틱 코미디처럼 이야기가 전개되고 또 그런 줄 알았더니 심리 스릴러로 흐름이 바뀐다. 그러고는 괴수물로서 영화가 마무리 된다. 거기에 유머와 코미디, 그리고 판타지가..
= 경고합니다. 본 리뷰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으며 당신이 영화를 보기 전이라면 리뷰를 읽는 것이 영화의 재미를 반감시킬 수 있습니다.= 영화 '컨택트'는 휴고상, 네뷸러상 등 8개의 상을 수상한 SF 소설가 테드 창의 단편소설 '네 인생의 이야기 Story of Your Life'를 드니 빌뇌브 감독이 연출한 SF 드라마다. 영화 '컨택트'는 어느 날 지구에 사람들이 '쉘'이라 이름 지은 외계우주선 12척이 도착하면서 시작된다. 세계 각국은 그들이 지구에 온 목적을 알아내기 위해 과학자 등 전문가들을 동원해 대화를 시도한다. 헵타포드라 불리는 외계인들은 언어학자인 루이스와의 소통에서 자신들이 지구에 온 이유를 드러내기 시작하는데. '컨택트'는 개인적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만한 영화다. 외계인과 ..
인간은 자신이 보고 싶어 하는 것만 보는 그런 존재다. 장면 1 극중 주인공인 테오도르(호아킨 피닉스)는 감성적인 남자이다. 그는 자신의 일터인 ‘아름다운 손편지닷컴’에서 다른 사람들의 편지를 대필하는 작가로 일한다. 사람들은 그가 쓴 편지가 읽는 사람의 마음을 송두리째 뒤흔들 만큼 감성적이고 아름다운 글이라고 찬사를 보내지만 정작 그 자신은 그저 대필한 글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할 뿐이다. 관리자인 폴(크리스 프랫)은 테오도르가 쓴 연애편지를 보고 칭찬하면서 편지가 대필이고 진짜 여자가 쓰지 않았다 하더라도 자신은 그 편지를 받아보면 정말 기쁠 것이라고 말한다. 장면 2 테오도르는 퇴근길 엘리베이터에서 한 아파트에서 같이 사는, 대학 때부터 친구인 에이미(에이미 아담스)와 그녀의 남편을 만난다. 에이미..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은 다소 미묘한 영화다. 기대와 관심이 컸던 만큼 팬들의 실망도 큰 것 같다. 하지만 많은 혹평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괜찮다는 반응도 꽤 있다. 이렇게 호불호가 갈리는 평가의 이유는 무엇일까? = 경고합니다. 본 리뷰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으며 당신이 영화를 보기 전이라면 리뷰를 읽는 것이 영화의 재미를 반감시킬 수 있습니다 = 해외 팬들에게 논란이 되는 쟁점은 대체로 ‘그럴 거면 왜 싸웠어?’이다. 배트맨과 슈퍼맨이 싸움을 시작하는 이유와 중지하는 이유가 모두 쉽게 와닿지 않다 보니 나오는 불평이다. 특히 엄마 이름이 같다는 이유만으로 배트맨이 슈퍼맨에 대한 공격을 멈춘다는 것이 한마디로 어이가 없다는 반응이다. 공감이 가는 이야기다. 관련글 새로운 원더우먼의 카리..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테이크 쉘터’는 영화 ‘머드’의 감독 제프 니콜스의 두 번째 작품이다. ‘테이크 쉘터’는 제 64회 칸영화제에서 비평가주간대상, 국제비평가협회상, 극작가협회상을 동시 수상했다. 그의 세 번째 작품인 ‘머드’도 칸 경쟁부문에 올랐다. 사랑스러운 아내와 딸을 둔 평범한 가장 커티스. 풍족하진 않지만 건설노동자로 일하며 가족을 부양하는 그는 언제부터인가 악몽을 꾸기 시작하면서 모든 것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커티스는 자신의 악몽을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정신질환으로 의심하면서 한편으로는 현실적 계시로도 받아들인다. 난청을 앓고 있는 커티스의 어린 딸은 다행히도 그가 다니는 회사의 보험 덕분에 겨우 수술을 할 수 있게 되었지만 그의 가족은 집도 차도 다 대출을 끼고 있어 여기저기 돈 ..
1. 건담과 강철의 연금술사 극장판 애니메이션 '낙원추방'은 2014년 일본에서 만들어진 SF 액션 애니메이션으로, 일본에서 1억 772만 5,100엔의 흥행수익을 올렸다. 이 애니메이션을 만든 감독은 극장판 ‘강철의 연금술사-샴발라를 정복한 자’를 비롯한 '강철의 연금술사' 시리즈와 극장판 '기동전사 건담00'을 연출한 미즈시마 세이지이다. 2. 가상세계와 인공지능 2400년의 미래. '나노 해저드'라 불리는 나노 기술의 폐해로 인해 지구는 황폐화하고 극소수를 제외한 인류의 대부분은 육체와 지구를 버리고 전뇌화(의식을 데이터화)하여 우주에 만들어진 디바라는 곳에서 가상세계를 만들어 살고 있다. 어느 날 스스로를 '프론티어 세터'라 부르는 해커가 해킹을 통해 디바에 침입한 뒤 제네시스 아크호를 타고 외우..
= 스포일러를 완전 포함하고 있으니 영화를 볼 분들은 읽지 말 것을 권합니다 = 스릴러 영화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허를 찌르는 반전, 촘촘하게 짜인 플롯과 스토리, 범죄를 추리하고 추적해 나가는 매력적인 탐정, 혹은 형사 캐릭터, 선과 악을 넘나드는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여인, 관객의 심장을 쥐락펴락하는 감독의 치밀한 연출력 등등…. '나를 찾아줘'는 위에서 말한 대부분의 조건들을 충족시킨다는 점에서 뛰어난 스릴러 영화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나를 찾아줘'를 단순히 스릴러 영화라고만 못 박는 데는 반대한다. 범죄의 전말을 치밀하게 그려내기만 하는 그런 영화는 아니기 때문이다. 블랙 코미디의 요소가 들어가 있고 미디어의 부정적인 면을 건드리는 사회고발의 면면도 들어 있다. 범죄의 전말이 재구성되고..
= 스포일러를 완전 포함하고 있으니 영화를 볼 분들은 읽지 말 것을 권합니다 = 어차피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던 탓일까. 재미가 아예 없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기대를 하지 않았던 것이 크게 틀리지도 않았다. 영상미가 좋다지만 그 정도 영상이야 다른 영화들에도 널리고 널려 있다. 액션 씬도 특별할 게 없다. 더군다나 스토리는 더 별 게 없었다. '루시'가 관객에게 주는 미덕이라면 한국인인 내 입장에서는 최민식이라는 우리 배우가 스칼렛 요한슨 Scarlett Johansson, 모건 프리먼 Morgan Freeman과 함께 한 화면 안에 같이 등장한다는 것 정도이다. 하지만 정말 아쉽게도 부족한 시나리오와 연출이 그 빛나는 배우들의 매력마저도 제대로 살리지 못한다. 참고로 뤽 베송 Luc Besson 감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