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일런스 The Silence, 2019' 생존을 위한 침묵

영화 '사일런스'는 '애나벨', '위시 어폰' 등을 연출한 존 R. 레오네티 감독이 2019년에 내놓은 생존 호러 무비다.

영화는 어느 탐사팀이 동굴 속에서 전혀 새로운 종을 발견하면서 시작된다. 동굴 속에서 진화해 시력은 퇴화하고 청각은 발달한 이 신종 생물들은 동굴 밖으로 나와 인류를 공격한다.

베스프라는 이름이 붙은 그 생물들이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가운데 후천적으로 청각 장애를 얻은 16세 소녀 앨리와 그녀의 가족은 살아남기 위해 피난처를 찾아 떠나게 된다.  

'소리를 내면 괴물의 공격을 받아 죽는다'는 설정은 존 크래신스키와 에밀리 블런트 주연의 2018년작 '콰이어트 플레이스'와 유사하다. 하지만 '사일런스'는 영국 작가 팀 레본의 2015년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으로, 영화화 작업의 시작도 '콰이어트 플레이스'보다 앞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시작이 앞섰다고 내용이 더 낫다고 할 수는 없다. 키에넌 쉬프카가 열심히 수화 연기를 펼치고 원작자 팀 레본이 시체 역으로 출연하기도 했지만 '새로운 것이 없다'는 평이 정확하다고 할 만큼 스토리와 연출이 진부하다.

'사일런스'는 극장 개봉과 함께 넷플릭스 오리지널 필름으로 공개되었지만 현재 한국 넷플릭스에서는 제외되었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