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맨' 쿠키영상은 1개(스포일러)

'아쿠아맨 Aquaman, 2018'의 쿠키영상은 1개다. 본편이 끝나고 짧은 크레디트 뒤에 영상이 나오며 엔트 크레디트가 전부 올라간 뒤에 나오는 영상은 없다.

'아쿠아맨'은 제이슨 모모아(Jason Momoa)가 주연을 맡고 앰버 허드(Amber Heard), 니콜 키드먼(Nicole Kidman), 패트릭 윌슨(Patrick Wilson), 윌렘 대포(Willem Daefoe), 돌프 룬드그렌(Dolph Lundgren) 등이 함께 출연한 DC 확장 유니버스의 슈퍼히어로물이다.

아쿠아맨은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2016)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고 '저스티스 리그'(2017)에서 본격적으로 나선다. 하지만 '아쿠아맨'은 DC의 다른 슈퍼히어로들이 등장하지 않는 솔로 무비다. 그렇다면 이 영화의 시간적 배경은 언제일까?

앰버 허드가 연기한 메라의 대사에서 그 답을 알 수 있다. 메라는 아서(아쿠아맨)에게 그가 스테픈울프를 물리치는 일을 도왔던 것을 상기시킨다. 스테픈울프는 '저스티스 리그'에 등장했던 막강한 빌런이다. 따라서 '아쿠아맨'의 시간적 배경은 '저스티스 리그'의 사건 이후임을 알 수 있다.

'아쿠아맨'의 쿠키영상은 아쿠아맨과 싸우다 절벽에서 떨어졌던 블랙 만타(야히아 압둘 마틴 2세 Yahya Abdul-Mateen II)가 생존한 채로 구조되어 스티븐 신 박사(랜들 파크 Randall Park)의 보호를 받는 내용이다. 아틀란티스 대륙의 존재를 믿는 스티븐 신 박사는 블랙 만타의 장비가 아틀란티스의 기술임을 확신하고, 복수를 원하는 블랙 만타는 그에게 아쿠아맨을 만나게 해달라고 요구하면서 끝이 난다.

당연히 이 쿠키영상은 영화의 개봉 전부터 제작 소식이 들렸던 '아쿠아맨 2'를 위한 포석이다. 원작 코믹스에서 블랙 만타는 아쿠아맨의 최대 적으로 그려졌기 때문에 '아쿠아맨 2'는 두 인물 간의 본격 대결이 예상된다. 제이슨 모모아는 이미 속편과 관련해 오프닝 장면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작자와 회사에 내놓았는데 아주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아래 영상은 '아쿠아맨'의 비하인드씬 영상으로, 영화의 액션과 수중 촬영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