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푸 요가 Kung-Fu Yoga, 2017' 고고학자 성룡의 두 번째 모험

'쿵푸 요가'는 당계례 감독이 연출을 맡은 액션 코미디 영화로, 2005년작 '성룡의 신화'(아래 두 번째 영상)의 속편에 해당한다. '성룡의 신화' 역시 당계례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한국배우 김희선이 옥수 공주를 연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저명한 고고학자 잭(성룡)은 인도 라자스탄 국립박물관의 아시미타 교수(디샤 파타니)와 함께 티베트 마가다 왕조의 보물을 찾기로 하고 발굴에 나서지만 그 보물을 노린 랜달(소누 수드) 일당의 방해로 겨우 목숨을 건진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잭의 팀원인 존스(리즈팅)가 다이아몬드 유물을 들고 사라진다.

사라진 다이아몬드 유물이 두바이의 암시장에 나오자 잭은 부자 친구의 도움을 받아 그것을 손에 넣지만 아시미타 교수가 중간에 유물을 가로챈다. 알고 보니 아시미타 교수는 마가다 왕조의 마지막 후손으로, 왕조의 숨겨진 진짜 보물이 악당들의 손에 들어가는 것을 막고자 잭에게 도움을 청한다.

'쿵푸 요가'는 2015년 중국의 시진핑 주석이 인도를 방문했을 때 직접 주문한 중국과 인도의 3대 합작 프로젝트 중 하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비 6,500만 달러를 들인 이 액션 코미디는 2억5천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그러나 영화는 플롯이 엉성하고 액션 연출이 그다지 창의적이지 않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는데, 혹자는 글로벌 프로젝트라는 면모를 과시하기 위해 여러 나라를 기계적으로 돌아다니는 로케이션이 마치 신용카드 광고의 확장판처럼 느껴지기도 한다고 비꼬았다. 한편 이 영화에는 인기 한류 아이돌 그룹 엑소의 레이가 엄친아 조교 소광 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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