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쉐도우 The Shadow Effect, 2017' 캠 지갠뎃의 악몽과 현실

'블랙 쉐도우'는 오빈 올슨과 아마리아 올슨 형제 감독이 연출을 맡은 저예산 액션 스릴러 영화다. 우연이지만 영화의 각본도 채드 로와 에반 로 두 형제 각본가가 맡았다.

게이브(캠 지갠뎃)는 돌아가신 부모에게 작은 식당을 물려받아 운영중인다. 그런데 그는 밤마다 누군가를 살해하는 악몽을 꾸면서 잠에서 깨면 괴로움에 치를 떤다. 근심에 싸인 아내 브린(브릿 쇼)은 정신과 의사인 리스 박사(조나단 리스 마이어스)를 만나보라며 그를 보낸다.

백일몽 현상에 집착하는 수상한 리스 박사는 게이브에게 약을 처방하지만 게이브는 그 약을 먹지 않는다. 어느 날 게이브는 뉴스에 나오는 정치인 암살 사건이 자신의 꿈과 똑같다는 사실에 경악하면서 보안관 호지(마이클 빈)에게 도움을 청한다. 호지는 게이브의 말을 흘려들으면서도 부관에게 그를 감시하게 하는데.

해외 평단은 '블랙 쉐도우'가 '제이슨 본', '소스 코드', '트루먼 쇼', '엣지 오브 투모로우' 같은 영화들과 부분적으로 닮아 있다는 반응이다. 이 영화는 액션보다는 스릴러에 가까운데, 스토리로 저예산의 한계를 극복한다는 평가와 암살 장면 등 일부 훌륭한 장면들을 제외하면 추천할 만한 영화는 아니라는 평가로 엇갈린다. 그러나 일부 팬들은 완성도와 상관없이 캠 지갠뎃이나 마이클 빈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워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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