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 Z Plan Z, 2016' 스튜어트 브레넌의 비상 계획

'플랜 Z'는 스튜어트 브레넌 감독이 각본과 연출, 주연을 맡은 영국 저예산 좀비영화다.

스코틀랜드에 사는 프리랜서 사진가 크레이그(스튜어트 브레넌)는 늘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보는 습관이 있다. 오랫동안 세계의 종말에 대해 생각해온 그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그날을 준비해왔다.

어느 날 정부기관에서 일하는 오랜 친구로부터 곧 대규모 감염 사태가 일어난다는 연락이 온다. 에볼라 바이러스가 변형을 일으키며 퍼져서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지경이 된다는 것. 크레이그는 평소에 준비했던 계획에 따라 생필품을 비축해둔 집에서 숨어 지내기로 한다.

며칠이 지나 세상이 사람들을 물어뜯는 좀비들로 가득찼을 때 친구 빌(마크 폴 웨이크)에게서 전화가 온다. 크레이그는 며칠간 식당 화장실에 갇혀 있다는 그를 구해 집으로 데려온다. 그런 다음 안전한 장소라고 생각되는 북서부의 스카이 섬을 향해 출발할 계획을 세우는데.

제작비가 약 3백만 달러로 알려진 '플랜 Z'는 좀비들이 수없이 몰려오고 고어한 장면과 액션들이 이어지는 류의 영화가 아니라 캐릭터 중심의 영화다.

그래서인지 해외 평단과 팬들의 반응은 다소 미지근하다. 평단에서는 좀비영화 장르에 새로움을 더해줄 만한 것을 보여주진 못했다는 평가가 일반적이고 팬들 중에서는 출발은 좋았으나 뒤로 갈수록 전개가 늘어진다는 의견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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