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아포칼립스: 최후의 결전 Yakuza Apocalypse’ 이치하라 하야토의 야쿠자 뱀파이어
- 아카이브 archive/액션, 스릴러
- 2015. 9. 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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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자 보스 카미우라는 일반인은 절대 괴롭히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켜 지역에서 신망이 두텁다. 카미우라 밑에 새로 들어온 신참 카게야마는 보스처럼 성공한 야쿠자가 되고 싶어 하지만 예민한 피부 때문에 문신을 할 수 없어 좌절을 맛보는 중이다.
어느 날, 정체 모를 이들이 나타나 카미우라를 죽이려 하고 카미우라는 카게야마의 목덜미를 물고 죽는다. 야쿠자 뱀파이어의 길을 가라는 뜬금없는 유언과 함께.
카게야마는 그때부터 자신도 알 수 없는 강력한 힘을 얻게 되지만 피를 마시기 위해 닥치는 대로 사람들을 무는 바람에 뱀파이어가 양산된다. 그 결과 보호비 명목으로 돈을 뜯어야 하는 야쿠자 조직들이 어려움에 처하면서 움직이게 되는데.
영화 ‘도쿄 아포칼립스: 최후의 결전’은 '스키야키 웨스턴: 장고’, ‘쓰리, 몬스터’로 알려진 미이케 다카시 감독 작품이다. 이 영화는 올해 칸 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되었지만 뱀파이어 영화의 스릴과 몬스터 영화의 호러, 그리고 슬랩스틱 코미디가 뒤섞인 독특한 내용에도 불구하고 평가는 그리 좋지 않았던 것 같다.
미이케 다카시 감독은 영화제에 참석할 수 없어 영상 메시지를 보냈는데 게이샤 복장으로 등장해 유방 이식 수술을 준비 중이라고 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주인공 카게야마 역은 ‘릴리 슈슈의 모든 것’, ‘무지개 여신’으로 우리에게도 익숙한 이치하라 하야토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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