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연쇄 살인자의 일기 Cruel', 줄거리는?

프랑스 툴루즈에 사는 40세의 피에르는 재활용 공장에서 임시직으로 일하며 살아간다. 치매를 앓으며 말 한마디 못하는 아버지를 혼자 돌보며 살아가는 그는 돌아가신 어머니와의 어린 시절 추억에 집착하지만 주변 사람들과는 철저히 담을 쌓고 살아간다.

피에르가 아무도 모르게 연쇄 살인을 완벽하게 숨길 수 있는 이유는 자신의 집 지하에 있는 비밀스러운 창고 덕분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지하 창고는 자신의 할아버지가 2차 대전 때 유대인들을 보호하려고 만든 것이다.

하지만 피에르는 더 이상 아무도 자신을 몰라주는 것에 싫증이 나서 경찰이 찾아낼 만한 증거들을 조금씩 남기기 시작한다. 그리고 하필이면 그 무렵 로르라는 여인을 만나게 되면서 처음으로 정상적인 삶에 대한 가능성을 발견한다.

에릭 셰리에르 감독의 영화 '연쇄 살인자의 일기'는 11년 동안 아무도 모르게 사람들을 납치, 감금, 살인해오면서 상세한 기록을 남기는 연쇄 살인마에 관한 이야기다. 이 영화는 2014년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초청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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