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브루클린 Brooklyn, 2015', 두 남자 사이에서 흔들리는 시얼샤 로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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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브루클린'은 1950년대 아일랜드계 미국 이민 여성의 삶을 그린 드라마다. 아일랜드 작가 콤 토이빈이 쓴 같은 제목의 소설이 원작인 '브루클린'은 존 크로울리 감독이 연출을 맡고 베스트셀러 소설가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닉 혼비가 각본을 맡았다.

1952년 아일랜드 남동부의 시골마을. 주말마다 가게에서 임시 점원으로 일하는 젊은 여성 아일리시(시얼샤 로넌)는 더 나은 삶을 찾으라는 언니 로즈의 제안으로 미국으로 향한다.

아일랜드계 이민자들이 모여 사는 브루클린에 자리를 잡은 아일리시는 백화점에서 하게 된 일이 성격에 맞지 않는데다 고향에 대한 향수로 괴로워한다. 하지만 댄스 파티에서 이탈리아계 미국인 토니(에모리 코헨)를 만난 뒤에는 삶의 활기를 얻는다.

그런데 뉴욕생활에 차츰 적응해가는 아일리시에게 언니 로즈가 갑자기 병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어렵게 어머니와 전화 통화를 해본 결과 다행히 로즈는 아직 숨을 거두지 않았지만 병과 힘겹게 싸우는 중이다.

언니를 만나러 아일랜드로 돌아가기로 한 아일리시는 토니의 제안으로 가족과 친구 몰래 둘만의 결혼식을 올린다. 하지만 그녀는 고국인 아일랜드에서 지내는 동안 또 다른 남자 짐(도널 글리슨)을 만나면서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아일리시 역에는 원래 루니 마라가 맡을 예정이었지만 시얼샤 로넌으로 바뀌었다. 시얼샤 로넌은 뉴욕 브롱크스에서 태어났지만 부모님이 아일랜드인이어서 실제로 아일랜드에서 자랐다.

한편 영화 속에 등장하는 아일랜드 해변은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전투 장면을 촬영한 바로 그 장소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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