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전쟁: 더 라스트 미션 Library Wars: The Last Mission', 핸드북을 지켜야 하는 오카다 준이치와 에이쿠라 나나

'도서관 전쟁: 더 라스트 미션'은 아리카와 히로의 베스트셀러 라이트 노벨을 원작으로 만든 2013년작 '도서관 전쟁'(아래 두 번째 영상)의 속편이다. 전편에 이어 사토 신스케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오카다 준이치와 에이쿠라 나나 등 주요 배우들도 똑같이 출연했다. 

전편 '도서관 전쟁'의 시대적 배경은 2019년의 일본이다. 사회에 해악을 끼치는 유해한 도서와 영화 등을 없애려는 의도로 제정되어 30년이 흐른 미디어 양화법은 공권력을 앞세워 검열과 단속을 일삼는 양화특무기관의 칼이 되었다.

도서관협회는 양화특무기관이 검열을 목적으로 책을 불태우는 것에 맞서기 위해 도서대라는 일종의 대항군을 만드는데 아츠시(오카다 준이치)와 이쿠(에이쿠라 나나)는 도서대의 정예군이라 할 수 있는 도서특수부대 소속 대원들이다. 이쿠는 고등학생 때 양화원의 손에서 자신의 책을 구해준 아츠시를 동경해 도서대원으로 지원했다.

속편인 '도서관 전쟁: 더 라스트 미션'은 양화특무기관과 도서대의 전쟁이 벌어진 전편으로부터 18개월이 흐른 시점이다. 공공 전시회를 준비중인 도서관협회는 도서대에 특별한 임무를 하달한다. 그것은 전시회에서 공개할 도서관법 핸드북이 훼손되지 않도록 지키는 것이다.

자료 수집의 자유와 도서관 이용자의 정보 보호 등을 명시하고 있는 도서관법은 그야말로 '자유의 상징'이나 다름없는데 현재 남아 있는 핸드북이 단 한 권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데 알고 보니 핸드북을 지키라는 그 임무는 도서특수부대를 제거하려는 음모임이 드러난다.

아리카와 히로가 2006년에 내놓은 원작 라이트 노벨은 2008년에 13화짜리 TV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고 2015년에는 TV영화 '도서관 전쟁: 북스 오브 메모리즈'가 방영되기도 했다. '도서관 전쟁: 더 라스트 미션'은 전편을 보지 않았더라도 감상에 전혀 무리가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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