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트림 터미네이터 TR (The Terminators)'은 어떤 영화인가?
- 아카이브 archive/공상과학
- 2016. 4. 20. 22:52
'익스트림 터미네이터 TR'은 자비에 S. 펄스로스키 감독이 연출한 SF 액션 스릴러다. '모크버스터의 명가' 어사일럼사에서 제작한 영화답게 영어 원제목(The Terminators)은 1984년작 '터미네이터'에 's' 한 자만 덧붙였다. DVD출시도 2009년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이 개봉하기 한 달 전에 실행했다.
연도가 밝혀지지 않은 가까운 미래. 로봇공학과 인공지능의 발달로 인류는 대부분의 노동을 사이보그 TR-4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주정거장에서 TR-4 로봇들이 반란을 일으켜 인간 대원들을 죽이고 지구로 대규모 부대를 파견해 닥치는 대로 인류를 학살하기 시작한다. 새 로봇 모델 TR-5가 TR-4 로봇들을 재프로그래밍한 것이다.
시골마을 보안관 리드(A 마르티네즈)가 이끄는 일부 생존자들은 TR-4 로봇들과 싸워가며 도망을 다니던 중 커트(제레미 런던)라는 청년을 만난다. TR-4 로봇을 무력화시키는 무기를 소유한 커트는 로봇에 대해서도 리드에 대해서도 잘 아는 듯하다. 인류를 살리기 위한 커트의 계획은 우주선을 타고 우주정거장으로 가서 TR-4 로봇의 공급을 근본적으로 막는 것이다.
'익스트림 터미네이터 TR'은 해외 관객들의 혹평을 받았는데 25만 달러(원화 약 3억)에 불과한 제작비를 생각하면 볼 만한 비주얼이라는 의견도 있고 70년대 B급 영화를 좋아한다는 괜찮다는 의견도 있다. 혹자는 이 영화가 '터미네이터'뿐 아니라 여러 영화에서 이것 저것을 가져왔기 때문에 여러 조각을 누더기처럼 붙인 '프랑켄슈타인' 모크버스터라고 칭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