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건맨 The Gunman', 과거의 유령에 쫓기는 숀 펜

'더 건맨'은 '테이큰', '프롬 파리 위드 러브'의 피에르 모렐 감독이 연출한 액션 스릴러 영화로, 프랑스 작가 장 패트릭 마쉐트가 1981년에 펴낸 범죄소설이 원작이다. 이 소설은 이미 1982년에 알랑 드롱과 까뜨린느 드뇌브 주연의 '암살자'로 영화화된 바 있다. 

2006년 콩고민주공화국. 특수부대 출신 짐(숀 펜)은 NGO를 보호하는 경호요원이지만 다국적 광산회사를 위해 일하는 비밀 용병이 된다. 그는 지역 병원에서 일하는 의사 애니(자스민 트린카)를 사랑하지만 보스 펠릭스(하비에르 바르뎀)가 내리는 명령은 둘 사이를 갈라놓는다.

짐에게 주어진 임무는 광산회사의 이익을 가로막는 콩고 광산부 장관을 암살하라는 것. 암살에 성공한 짐은 그 길로 아프리카를 떠난 뒤 용병 일에서도 은퇴한다. 그로부터 8년이 지나고 가난한 마을에 우물을 지어주는 자선근로자로 다시 콩고에 돌아온 짐은 어느 날 괴한들에게 공격을 당한다.

괴한들의 공격이 우발적인 것이 아니라 자신을 표적으로 삼았음을 알게 된 그는 펠릭스를 찾아갔다가 그가 애니와 결혼했음을 알고 놀란다. 게다가 펠릭스가 만든 새 경호회사가 과거의 흔적을 숨기기 위해 짐을 비롯한 그의 과거 동료들을 제거하고 있음이 드러나는데.

'더 건맨'에 대한 해외 관객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영화는 흥행에 실패해 제작비 4천만 달러의 절반 정도밖에 건지지 못했다. 극중에서 숀 펜이 사용하는 싸움 기술은 이스라엘에서 비롯된 근접격투술 크라브 마가(아래 두 번째 영상)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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