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앤 치킨 Men & Chicken', 친부를 찾아나선 매즈 미켈슨과 다비드 덴칙

'맨 앤 치킨'은 앤더스 토마스 옌센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덴마크 코미디 영화다. 10년 만에 새 영화를 연출한 옌센 감독은 '쉐머의 딸'의 각본을 쓰는 등 각본가로서 더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에 급히 달려온 엘리아스(매즈 미켈슨)와 가브리엘(다비드 덴칙) 형제는 아버지가 남겨 놓은 비디오 영상을 보고 깜짝 놀랄 사실을 접한다. 그들 모두 친아들이 아닌 입양아이고 아버지는 같지만 어머니는 다르다는 것이다.

친부의 이름은 이벨리오 타나토스. 그가 오크 섬에 산다는 사실을 알게 된 두 형제는 곧 그곳을 찾아 나선다. 마침내 친부의 집에 도착한 두 사람은 배 다른 형제가 셋이나 더 있음을 알게 된다. 그레고르, 프란츠, 조셉이 그들로, 어머니가 전부 다 다르다.

그런데 엘리아스와 가브리엘은 그 집의 지하실에 세 형제가 숨기려는 어떤 비밀이 있음을 알아차린다. 알고 보니 아버지 이벨리오는 이미 세상을 떠난 상태고 지하실에는 그가 실행했던 기괴한 실험의 흔적이 남아 있다. 유전학자였던 이벨리오는 도대체 무슨 실험을 했던 것일까?

영화 '맨 앤 치킨'의 덴마크어 제목은 '남자와 암탉'이라고 한다. 늘 진지한 연기를 해왔던 매즈 미켈슨의 코믹 연기가 화제를 모았지만 영화에 대한 해외 관객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한편 영화의 시작과 끝에 나오는 어린이 목소리의 내레이션은 옌센 감독의 딸 카렌 마리 옌센이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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