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오브 이집트 Gods of Egypt', 어둠의 신 제라드 버틀러와 태양신 니콜라스 코스터 왈도의 대결

'갓 오브 이집트'는 이집트 신화를 바탕으로 어둠의 신 세트와 태양신 호루스의 대결을 그린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촬영은 호주의 사막에서 진행되었는데 연출을 맡은 알렉스 프로야스 감독은 이집트 태생으로, 3살 때 그리스인 부모를 따라 호주로 이민을 왔다고 한다.

이집트의 왕 오시리스가 호루스(니콜라스 코스터 왈도)에게 왕위를 물려주기 위해 대관식을 열 때 세트(제라드 버틀러)가 새 왕에게 바칠 선물을 들고 나타난다. 오시리스, 호루스, 세트는 모두 사람보다 키가 훨씬 크고 황금의 피가 흐르는 신들이다.

세트의 목적은 오시리스를 죽이고 호루스를 쓰러뜨린 뒤 이집트를 자신의 손아귀 안에 넣는 것이다. 세트는 자신의 소원을 성취한 반면 힘의 근원인 두 눈을 잃은 호루스는 달아나서 굴 속에 숨는다. 세트가 장악한 이집트 백성은 모두 그의 노예로 전락한다.

도둑인 백(브렌튼 스웨이츠)은 자신이 사랑하는 자야(코트니 이튼)를 노예 상태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해 세트가 숨겨놓은 호루스의 눈 하나를 훔쳐 호루스를 찾아간다. 그 결과 호루스와 백은 세트의 손에서 이집트를 되찾기 위해 그와 맞서 싸우기 시작한다.

'갓 오브 이집트'는 당연히 이집트가 극중 배경임에도 불구하고 주요 등장인물들이 백인들이어서 많은 비판을 받았고 이 문제에 대해 제작사와 감독이 사과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많은 해외 관객들은 이 영화가 다큐멘터리가 아닌 판타지라며 충분히 재미있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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