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톰 클랜시의 더 디비전 Tom Clancy's The Division', 제이크 질렌할 주연의 영화화 결정

유비소프트가 지난 3월 8일에 출시한 3인칭 슈팅게임 '톰 클랜시의 더 디비전'이 영화화된다. 불과 닷새 만에 3억 달러 이상 판매되며 베스트셀러로 등극한 이 게임의 영화화를 위해 유비소프트가 이미 배우들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버라이어티'지가 제이크 질렌할의 출연 계획을 보도했다. 제이크 질렌할은 이 영화에 배우뿐 아니라 제작자로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제이크 질렌할은 이미 게임을 영화화한 작품인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에 출연한 바가 있다(위 세 번째 사진).

톰 클랜시는 이미 여러 편의 작품이 영화화된 유명 스파이 & 밀리터리 스릴러 소설가이지만 1996년에 레드 스톰 엔터테인먼트를 공동 설립해 자신의 작품들을 바탕으로 '톰 클랜시' 프랜차이즈 게임들을 개발했다. 이후 유비소프트가 레드 스톰 엔터테인먼트를 사들인 뒤에도 '톰 클랜시의'라는 문구를 붙인 게임 시리즈는 계속 출시되고 있다.

게임 '더 디비전'은 미국 뉴욕이 배경이다. 블랙 프라이데이에 바이러스가 심어진 지폐가 대량으로 유통되면서 천연두가 대유행을 일으키고 그로 말미암아 거대한 혼란에 빠진 뉴욕이 순식간에 황폐화한다. 이에 미국 정부는 맨하탄 지역을 격리시키고 '더 디비전'이라 줄여 부르는 전략 향토 방위부를 통해 범죄자들에게 장악당한 뉴욕에 다시 질서를 부여하려 한다.

이처럼 '더 디비전'의 플롯은 충분히 영화화할 만한 매력이 있다. 스티븐 킹의 '언더 더 돔'을 연상케 하는 고립된 뉴욕, 도시를 재건하려는 디비전 팀과 범죄자들 간의 전투, 천연두 바이러스로 인한 판데믹, 바이러스를 퍼뜨린 배후와 그 이유를 유추할 수 있는 음모론 등 다양한 이야기가 들어 있다. 미드 '워킹 데드'가 좀비와 인간만의 대결을 그린 것이 아니듯이 '더 디비전'도 마찬가지인 것이다. 그래서 영화화도 괜찮지만 TV시리즈에도 잘 맞는 아이템이 될 수 있을 듯하다.

아래 첫 번째와 두 번째 영상은 게임 '더 디비전'의 시네마틱 트레일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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