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마이 네임 이즈 도리스 Hello, My Name Is Doris', 연하남을 사랑한 샐리 필드

'헬로, 마이 네임 이즈 도리스'는 마이클 쇼월터 감독이 연출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2011년 로라 테루스가 만든 '도리스와 인턴'이라는 9분 남짓한 단편영화가 이 작품의 모티브가 되었다.

뉴욕의 한 회사에서 사무원으로 일하는 도리스(샐리 필드)는 몸이 아픈 어머니를 모시고 살다 보니 어느 새 60대가 되었다. 최근에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혼자가 된 그녀는 동생부부로부터 구닥다리 물건들을 모두 치우고 새로운 삶을 살라는 말을 들었지만 자신이 없다.

그런데 도리스의 직장에 존(맥스 그린필드)이라는 젊은 남자가 새 동료로 들어오고 그녀는 존에게 반해버린다. 도리스는 존이 자신의 손자뻘임을 알면서도 동기부여 세미나에서 들은 불가능은 없다는 메시지를 무기 삼아 사랑을 쟁취하기로 결심한다.

도리스를 가장 응원하는 사람은 그녀의 절친인 로즈의 13살짜리 손녀딸이다. 친구 손녀딸의 도움으로 존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보고 그의 취향을 알아낸 도리스는 존이 좋아하는 밴드를 자신도 좋아하는 척하면서 그 밴드의 공연에서 자연스럽게 존을 만난다.

마침내 도리스는 존이 자신을 정말로 좋아한다고 믿게 되지만 브루클린(베스 비어스)이라는 젊고 매력적인 여자가 존 앞에 나타나면서 상황은 그녀의 생각과 다르게 흘러가기 시작한다.

'헬로, 마이 네임 이즈 도리스'에 대한 해외 관객들의 평가는 엇갈린다. 하지만 100만 달러의 예산으로 한 달이 채 안 되는 기간에 촬영을 마친 이 영화는 1400만 달러의 수입을 거둬 흥행에는 성공했다. 당시 69세였던 샐리 필드가 이 영화에 출연하기로 결심한 데에는 영화감독인 두 아들과 영화학교에 다니는 막내 아들의 추천이 큰 역할을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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