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랜더 리턴즈 Zoolander 2', 15년 만에 데릭 쥬랜더로 돌아온 벤 스틸러

'쥬랜더 리턴즈'는 벤 스틸러가 연출과 주연을 맡았던 2001년 코미디 영화 '쥬랜더'의 속편이다. 15년 만에 나온 이 속편 역시 벤 스틸러가 연출을 맡았고 오웬 윌슨과 윌 페렐이 전편에 이어 함께 출연했다.

2001년작 '쥬랜더'는 패션업계에 대한 풍자를 담고 있다. 멍청하지만 마음씨 착한 남자 모델 데릭 쥬랜더(벤 스틸러)는 떠오르는 신예모델 헨젤(오웬 윌슨)에게 톱 모델의 자리를 내주고 마틸다(크리스틴 테일러)를 비롯한 기자들에게서 비난을 받자 은퇴를 선언한다.

고향으로 돌아간 데릭은 가족들을 도와 광산 일을 하지만 실수를 연발하고 거부당한다. 그때 패션업계 거물 자코빔 무가투(윌 페렐)가 데릭에게 복귀의 손길을 내민다. 하지만 그의 속셈은 따로 있다. 데릭을 세뇌시켜 말레이시아 수상을 암살하려는 것이다.

자코빔이 수상을 암살하려는 이유는 그가 패션업계의 아동 착취를 막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데릭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던 마틸다가 자코빔에 대한 정보를 그에게 알려주고 데릭은 헨젤과 함께 자코빔의 암살 계획을 무산시키기 위해 나선다.

평론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쥬랜더'는 2001년 9.11사태가 있고 얼마 뒤에 개봉했음에도 흥행에 성공했다. 이 영화에는 나탈리 포트만, 쿠바 구딩 주니어, 데이빗 보위, 위노나 라이더, 도널드 트럼프 등이 카메오 출연을 했다.

'쥬랜더 리턴즈'는 유명 팝가수들이 잇달아 살해되는 사건으로 시작된다. 인터폴 경찰인 발렌티나(페넬로페 크루즈)는 살해된 인물들이 남긴 사진들에서 데릭(벤 스틸러)의 트레이드 마크를 발견한다.

하지만 데릭은 자신이 세운 아동센터의 붕괴 사건으로 아들에 대한 친권을 잃고 패션업계에서 은퇴했다. 발레티나는 혐의를 부인하는 데릭에게 아들을 찾도록 도와주겠다는 조건으로 그의 도움을 받기로 한다.

살인 사건들의 배후에는 이번에도 자코빔(윌 페렐)이 있다. 감옥에서 풀려난 그는 알렉사냐(크리스틴 위그)와 함께 패션 아이콘들을 전부 제거하려는 계획을 실행하려 하는데.

'쥬랜더 리턴즈'는 전편에 비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벤 스틸러, 오웬 윌슨, 윌 페렐의 코미디 연기를 보는 재미가 여전하고 저스틴 비버, 케이티 페리, 나오미 캠벨, 아리아나 그란데, 미카, 수잔 보일, MC 해머, 스팅 등 다양한 카메오 출연진도 흥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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