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레거시 The Bourne Legacy', 새로운 비밀 요원 제레미 레너

'본 레거시'는 미국 작가 로버트 러들럼의 '본 시리즈' 네 번째 작품으로, 1,2,3편에서 각본에 참여한 토니 길로이가 연출을 맡았고 제레미 레너가 새 비밀 요원 애론을 연기한다. 하지만 영화는 제이슨 본이 여전히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소설 '본 레거시'와는 다른 내용이다. '본 시리즈'는 로버트 러들럼이 2001년 작고한 뒤에도 다른 작가들에 의해 이어졌는데 '본 레거시'는 에릭 반 러스트베이더가 집필했다.

제이슨 본이 CIA의 비밀 프로그램 '트레드스톤'의 존재를 언론에 공개한 이후 국방부에서 은밀하게 운영해온 또 다른 비밀 프로그램 '아웃컴'도 보안 유지가 어렵게 된다.

이에 아웃컴의 책임자 에릭(에드워드 노튼)이 그 동안 양성해온 요원들을 전부 제거하고 그 프로그램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연구원 마르타(레이첼 와이즈)까지 없애려 하자 조직의 배신에 분노한 애론(제레미 레너)이 반격에 나선다.

한국에서도 일부 촬영을 진행해 화제를 모았던 '본 레거시'는 흥행에 비교적 성공했다. 토니 길로이 감독은 제레미 레너의 액션 연기를 크게 칭찬했는데 제레미 레너는 레이첼 와이즈를 뒤에 태우고 모터사이클을 모는 장면을 직접 해냈다. 레이첼 와이즈는 그 장면을 찍는 동안 너무 무서워서 겁을 내는 연기를 따로 할 필요가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본 레거시'가 개봉할 무렵 제작자인 프랭크 마샬은 맷 데이먼과 제레미 레너가 동시에 출연하는 '본 시리즈' 영화에 대한 기대를 표시했으나 맷 데이먼은 스토리상의 문제 때문에 그렇게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을 나타냈다. 곧 개봉을 앞둔 '제이슨 본'은 맷 데이먼의 의견이 옳았음을 보여주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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