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포커스 Focus, 2015'의 엔딩 삽입곡, 바바라 루이스의 'Love Makes the World Go Round'

영화 '포커스'는 데뷔 때부터 줄곧 공동으로 각본과 연출을 맡아온 글렌 피카라와 존 레쿼 감독의 범죄 드라마다. 윌 스미스가 프로 사기꾼 니키 역을, 마고 로비가 신참 사기꾼 제스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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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겟으로 삼은 사람들을 속이기 위한 고도의 설계, 그리고 예상대로 맞아떨어지는 결과. 특급 사기꾼 니키의 계획과 행동은 한마디로 멋들어진다. 매력적인 신참 제스는 그런 니키를 동경한다. 하지만 영화는 사기꾼들이 펼치는 그들만의 리그에 포커스를 맞추진 않는다. 범죄 드라마의 외피를 둘렀으나 사실은 니키와 제스의 사랑을 이야기하는 로맨스 드라마에 가깝다.

'포커스'는 관객을 속임으로써 최종적으로 행복한 사기극을 완성한다. 그래서 약간 맥이 빠지긴 하지만 서로 사랑을 확인한 니키와 제스의 판타지를 보고 있노라면 충분히 즐거울 수 있다. 다시 말하지만 이 영화를 볼 때 포커스는 사기가 아니라 사랑에 맞춰야 한다.

엔딩 장면에서 흘러 나오는 'Love Makes the World Go Round'는 니키와 제스의 로맨스에 포커스를 맞춘 노래라고 할 수 있다. 'Love Makes the World Go Round'는 원래 미시간 주 앤아버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데온 잭슨이 작곡하고 부른 1966년 히트송인데 여기서는 역시 싱어송라이터인 바바라 루이스가 불렀다.

한편 오프닝 장면에서 나오는 멋진 음악은 업타운 펑크 엠파이어의 2009년 앨범 'The Empire Strikes Back'에 수록된 'I'm a Manchild'로, 브루노 호바트가 작곡하고 노래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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