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 명궁 류백원 Judge Archer', 정의를 실현하려는 궁사 송양
- 아카이브 archive/액션, 스릴러
- 2016. 7. 22. 10:34
'활: 명궁 류백원'은 서호봉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2012년작 중국 액션 영화다. 2011년 '무사 4대 문파와의 혈투'에서 과장 없는 쿵후 액션을 선보인 서호봉 감독은 이 영화를 거쳐 2015년 '사부: 영춘권 마스터'를 연출하기도 했다.
1917년 중국. 어느 시골 마을에 살던 슈앙시(송양)는 악당들에게 얻어맞고 누이가 겁탈까지 당하면서 정신적 충격으로 어느 절에서 지내게 된다. 죄책감에 사로잡힌 그에게 주지 스님은 바깥 세상에서 처음으로 만나는 사람의 이름을 빌려 새로운 삶을 살라고 조언한다.
조언을 받아들인 슈앙시는 우연히 류백원이라는 천하의 고수를 만나 그가 세상을 뜨기 전 3년 동안 무예를 전수받는다. 그리고 스스로 이름을 류백원으로 바꾸고 사부가 생전에 하던 일을 떠안는다. 그것은 문파들 사이의 갈등을 조정하는 판관의 역할이다.
새 사람으로 태어난 류백원에게 어동이라는 여인이 접근해 자신의 죽은 아버지를 대신해 복수를 부탁한다. 그녀의 부탁을 받아들인 류백원은 과일장수로 변장한 뒤 가해자인 군벌 양장군을 감시하지만 어느 날 그 앞에 나타난 유야홍(이정원)이라는 미녀에게 빠지고 마는데.
'활: 명궁 류백원'은 서호봉 감독의 다른 영화들과 마찬가지로 스토리의 완성도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적인 액션 장면과 뛰어난 로케이션이 그런 단점을 상쇄시키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