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라 우먼과 다이나 걸 Electra Woman and Dyna Girl', 슈퍼 영웅이 되려는 그레이스 헬비히와 한나 하트

'일렉트라 우먼과 다이나 걸'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일요일 아침에 방영되었던 같은 제목의 1976년 TV시리즈를 리부트한 작품으로, 크리스 마스 필리에로 감독이 연출을 맡은 각 11분짜리 총8화의 웹드라마 시리즈를 한 편으로 묶은 것이다. 

데이드레 홀과 주디 스트랜지스가 주연을 맡은 1976년 TV시리즈는 잡지사 기자로 일하는 로리와 주디라는 주인공이 사건이 터지면 일렉트라 우먼과 다이나 걸이라는 영웅으로 변신해 활약을 펼치는 내용으로, 배트맨과 로빈을 본떴다. 하지만 이 시리즈는 시즌1의 총16화로 생명력이 다하고 말았다.

이번에 리부트된 작품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달라진 캐릭터를 보여준다. 오하이오 주 애크론에서 소박한 슈퍼 영웅 듀오로 활동하던 일렉트라 우먼과 다이나 걸은 활약 영상이 인터넷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할리우드의 매니지먼트 회사 CMM의 제안을 받는다.

그러나 LA로 활동 무대를 옮긴 두 사람은 슈퍼 히어로 비즈니스가 이미 레드오션이 되었음을 알게 된다. 게다가 사람들이 다이나 걸을 일렉트라 우먼의 부하쯤으로 여기고 일렉트라 우먼도 인기에 집착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하지만 다이나 걸이 새로운 악당에게 납치되자 일렉트라 우먼은 친구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인디와이어'는 이번 리부트작이 '제시카 존스'만큼 중독성이 있거나 '스파이'만큼 웃기지는 않지만 늘어나고 있는 여성 슈퍼히어로 장르에 신선함을 더해준다고 평가했다. 한편 주연을 맡은 그레이스 헬비히와 한나 하트는 각자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큰 인기를 모은 유튜브 스타들로, 두 사람이 거느린 구독자 수를 더하면 5백만 명이 훌쩍 넘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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