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데아 : 증인보호프로그램 Madea's Witness Protection', 타일러 페리의 1인 3역 코미디

'마데아 : 증인보호프로그램은'은 배우이자 각본가 겸 감독인 타일러 페리가 만든 프랜차이즈 코미디 영화들 중 열네 번째 작품이다. 타일러 페리는 이 영화에서도 각본, 연출, 제작, 주연을 맡았는데, 극중에서 검사 브라이언과 그의 아버지 조, 그리고 이모 마데아로서 1인 3역을 연기했다. 

마피아의 돈세탁을 맡고 폰지 사기를 일으킨 월스트리트 투자 은행의 운영자 월터는 순진한 재무책임자 조지(유진 레비)에게 모든 책임을 뒤집어씌우고 유럽으로 도망간다. 누명을 쓴 조지는 무고를 호소하지만 세상은 그를 비난한다.

FBI는 아무것도 모르고 돈세탁에 가담한 조지의 증언을 통해 마피아인 말론 패밀리를 일망타진하고자 한다. 말론 패밀리가 조지의 가족에게 경고의 의미로 죽은 쥐를 보내자 검사 브라이언은 조지와 그의 가족을 지키기 위해 증인보호프로그램을 가동한다.

브라이언이 조지의 가족을 데려간 곳은 자신의 아버지 조와 이모 마데아가 살고 있는 집. 흑인들만 사는 주택가에 들어와 덩치 크고 억센 마데아와 변태 같은 영감 조를 만난 조지의 가족은 낙담한다. 하지만 마음이 따뜻하고 활기찬 할머니인 마데아의 진심은 조지의 가족을 변화시키고 그들 사이의 갈등마저 풀리게 만드는데.

'마데아 : 증인보호프로그램'의 볼거리는 무엇보다도 타일러 페리의 1인 3역 연기다. 그가 브라이언, 조, 마데아를 동시에 연기한 것은 이 영화가 무려 네 번째다. 하지만 타일러 페리는 이 영화로 제33회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 최악의 여우주연상, 최악의 커플상, 최악의 속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영화는 물론이고 연극 무대와 TV시리즈에서도 인기를 끈 마데아라는 캐릭터에는 타일러 페리의 실제 어머니와 이모의 모습이 반영되었고 '너티 프로페서'에서 에디 머피가 보여준 연기도 참고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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