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 미 달링 The Surprise, 2015', 마지막 여행을 준비하는 예론 반 코닝스부르헤와 조지나 벨바안

'킬 미 달링'은 네달란드 출신의 마이크 반 디엠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로맨틱 코미디다. 반 디엠 감독은 원작인 네덜란드 단편소설을 영화화하기 위해 오랫동안 기다렸다고 한다. 

4살 때 아버지를 잃은 억만장자 야콥(예론 반 코닝스부르헤)은 최근에 어머니마저 돌아가신 후 삶에 더욱 회의를 느낀다. 그는 모든 재산을 기부하고 목숨을 끊으려 하지만 자살 시도는 번번이 실패로 돌아간다.

그러던 중 야콥은 우연히 엘리시움이라는 이상한 회사를 알게 된다. 여행사로 위장한 그 회사는 원하는 고객을 위해 아무 증거도 남기지 않고 사고사를 만들어준다.

엘리시움과 계약에 동의한 야콥은 자신의 관을 고르던 중 또 다른 고객 안나(조지나 벨바안)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엘리시움은 이미 체결된 계약은 다시 무를 수 없다는 입장을 내세우는데.

'킬 미 달링'은 해외 관객들에게서 비교적 좋은 반응을 얻었다. 네덜란드어 제목 'De Surprise', 즉 '서프라이즈'는 야콥과 안나가 선택한 엘리시움의 상품명으로, 죽을 장소와 시간을 알려주지 않는다는 뜻에서 붙은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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