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 당인: 차이나타운 살인사건 Detective Chinatown, 2015' 왕바오창과 류호연의 추리

'탐정 당인: 차이나타운 살인사건'은 배우 출신의 진사성이 '베이징 러브 스토리'에 이어 두 번째로 연출을 맡은 중국 액션 코미디 영화다. '당인가탐안'이라는 원제목에서 '당인가'는 '중국인 거리', 즉 '차이나타운'을 뜻하고 '탐안'은 '사건 수사'를 뜻한다. '당인'은 원래 당나라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었지만 이후 중국인을 뜻하게 되었다고.

경찰 시험에 낙방한 진풍(류호연)은 태국에서 휴가도 보낼 겸 할머니의 권유에 따라 그곳 차이나타운에 있는 삼촌뻘 친척 당인(왕바오창)을 찾아간다. 하지만 당인은 유능한 수사관이라는 호칭은 소문일 뿐 동료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시시한 경찰관일 뿐이다.

그런데 진풍이 당인을 만난 즈음 당인은 금은방들을 털어온 한 절도범의 살해 용의자로 지목된다. CCTV를 통해 그가 사건이 일어난 시각에 현장에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난 때문이다. 게다가 그 절도범이 훔친 101킬로그램이나 되는 금도 사라진 상태다.

승진을 노리는 경찰 리더 후안과 콘이 당인의 체포를 위해 치열한 경쟁에 나선 가운데 숨진 절도범이 속해 있던 범죄 조직의 동료들도 사라진 금을 찾기 위해 당인을 뒤쫓는다. 그러나 당인과 함께 쫓기는 신세가 된 진풍은 예리한 추리 능력을 발휘해 당인의 결백을 증명하려 하는데.

'탐정 당인: 차이나타운 살인사건'은 2015년 12월 31일에 개봉해 1억 달러가 넘는 흥행 수입을 올리며 신정 연휴 기간의 중국 박스오피스 승자가 되었다. 편집과정에서 20분 분량을 덜어냈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러닝타임은 2시간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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