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 가이즈 The Nice Guys', 러셀 크로우와 라이언 고슬링의 버디 무비

'나이스 가이즈'는 '아이언맨 3'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셰인 블랙 감독이 연출한 액션 코미디 영화다. 블랙 감독은 1980년대에 빅히트한 '리썰 웨폰' 시리즈의 원안을 쓴 장본인인데 이 영화 역시 흥미로운 캐릭터를 앞세운 버디 무비다.

1977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홀로 어린 딸 홀리(앵거리 라이스)를 키우는 홀랜드(라이언 고슬링)는 허당 사립탐정이다. 어느 날 그는 최근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포르노 스타 미스티의 행방을 찾아달라는 요청을 받는다. 그녀가 살아 있다고 믿는 그녀의 이모가 의뢰인이다.

홀랜드가 그 사건을 맡기로 한 것은 그것이 아멜리아(마가렛 퀄리)라는 실종 여성과도 관련이 있음을 알아차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신의 행방을 알리고 싶지 않은 아멜리아는 돈만 받고 일하는 청부폭력업자 잭슨(러셀 크로우)을 고용해 홀랜드의 수사를 중단시킨다.

그런데 그날 밤 잭슨의 집에 두 괴한이 찾아와 그를 공격하고 아멜리아의 행방을 묻는다. 괴한들을 쫓아낸 잭슨은 문제가 심각함을 깨닫고 괴한들보다 먼저 아멜리아를 찾아내기 위해 홀랜드와 협력하기로 결심한다. 열세 살 난 홀리도 두 사람의 수사를 돕는다.

제69회 칸영화제 비경쟁부문 출품작이기도 한 '나이스 가이즈'는 평단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흥행은 실망스러운 것으로 간주된다. 셰인 블랙 감독이 이 영화의 아이디어를 처음 떠올린 것은 2001년이었지만 제작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2006년에는 TV시리즈로 제작을 시도했다가 다시 실패했다.

그러다가 2014년에 라이언 고슬링이 그 시나리오를 마음에 들어했고 러셀 크로우도 라이언 고슬링이 출연하면 함께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면서 영화화에 성공했다고. 아래 두 번째 영상은 '나이스 가이즈'의 애니메이션 바이럴 비디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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