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두 여인 Beaches'의 주제곡 'Wind Beneath My Wings'

영화 '두 여인'은 '귀여운 여인', '뉴욕의 연인들' 등을 연출한 게리 마샬 감독의 작품으로, 가수이자 배우인 베트 미들러와 바바라 허쉬가 주연으로 나온다.

'두 여인'은 가난하지만 가수의 꿈을 꾸는 소녀 씨씨와 부잣집 딸 힐러리의 평생에 걸친 우정을 다룬 작품이다. 어린 시절 해변에서 울고 있는 힐러리에게 씨씨가 다가가면서 둘은 친해진다. 그러다가 둘은 각자 이사를 가게 되면서 헤어지지만 서로 편지를 주고받으며 관계의 끈을 놓지 않는다.

그리고 성인이 된 두 사람. 씨씨는 삼류 가수로 살아가고 힐러리는 명문대를 나와 변호사로 일한다. 한때 남자 문제로 관계가 서먹해지기도 했지만 씨씨가 뮤지컬 가수로 성공하고 각자 결혼을 하면서 두 사람은 다시 가까워진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두 여자는 모두 이혼을 하게 되고 여전히 서로에게 의지한다. 이후 힐러리가 병을 얻어 죽음을 맞이하자 씨씨가 힐러리의 남겨진 딸 빅토리아를 키우게 된다.

극중의 시간은 베트 미들러가 부르는 노래와 함께 흘러가는데, 영화에는 그녀가 부른 노래 10곡이 나온다. 'Wind Beneath My Wings'는 이 영화 OST의 대표곡이라 할 수 있으며 베트 미들러에게 최초로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의 영광을 안겨준 노래이다. 또 그해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음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베트 미들러는 1972년에 데뷔한 미국 여성 팝 솔로 가수로, 배우로도 활동하고 있다. 우리에게도 너무나 잘 알려진 곡 'The Rose'는 여성 록가수 재니스 조플린을 모델로 한 영화의 제목이기도 하면서 주제곡인데 그 영화에서도 베트 미들러가 주연으로 나온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